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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입은 쉐보레’…포스코-한국지엠 협력강화 눈길

서경I일산I슈퍼맨 2017-06-05 15:27 조회 402

 

 

 

 

- 한국지엠 연간 전체 강판 사용량 80% 이상이 포스코 제품 
- 신형 크루즈 내 기가스틸 29.5% 적용…안전성↑, 무게↓ 
- 포스코 ‘솔루션 마케팅’ 빛 발해…“지엠 조건 맞는 공법 연구”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한국지엠(GM)은 본사가 미국이다 보니 소재 규격이 한국과 상이해, 한국에서 차를 생산할 때 소재 선정 및 수급에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하지만 미국, 유럽 기준에 부합하는 세계 최고 품질의 소재를 생산하는 포스코와의 협력 덕분에 수급 안정성과 차량 안전성 등을 확보해 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30일 인천 송도 포스코 글로벌 R&D센터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한국지엠 기술연구소 관계자는 이렇게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포스코는 철강사로서 단순히 소재만 공급하는 게 아니라 지엠 기술개발 단계부터 참여해 소재를 적절한 위치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30일 포스코 글로벌 R&D센터 앞에 전시된 쉐보레 올 뉴 크루즈와 올 뉴 크루즈 차체. [사진제공=한국지엠]


한국지엠과 포스코의 차체 강성, 차량 경량화를 위한 협력은 해마다 공고해지고 있다. 과거 대우 시절 비롯된 양사의 협력은 ‘한국지엠 포스코 기술협의체’로 이어졌다. 최근에는 완성차와 부품조립을 포함해 한국지엠의 연간 전체 강판 사용량 45만~50만톤 가운데 포스코 제품의 사용 비중이 80% 이상일 정도다. 

포스코 제품의 비중을 높인 신형 말리부는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자동차 안전도 평가에서 ‘2016 올해의 안전한 차’에 선정됐다. 차체의 73%에 달하는 영역에 포스코의 초고장력ㆍ고장력 강판을 적용했다. 포스코가 개발한 인장강도 1Gpa(기가파스칼) 이상의 기가스틸도 이 중 20~23%를 차지한다. 

올해 초 출시된 신형 크루즈는 포스코 강판의 비중을 74.6%로 한층 높였다. 기가스틸도 말리부보다 높은 수준인 29.5% 가량으로 늘렸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간담회에서 “기가스틸 활용해 차체 강성은 높이고 무게는 77㎏ 줄였다”며 “차량 안전성은 차체의 길이 등도 고려해야 하지만, 올해 있을 국토부 안전도 평가에서 크루즈가 말리부와 같은 수준의 결과를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지엠, 포스코 엔지니어와 포스코 마케팅 담당자가 쉐보레 올 뉴 크루즈 차체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크루즈에는 차체의 29%에 걸쳐 기가스틸이 적용됐다. 사진은 왼쪽부터 포스코 자동차강판판매그룹 김성호 과장, 한국지엠 기술연구소 재료시험팀 여동훈 부장, 한국지엠 기술연구소 차체설계팀 현석종 부장, 포스코 기가스틸 상용화 추진반 김동진 수석연구원. [사진제공=한국지엠]


특히 이 과정에서 포스코의 ‘솔루션 마케팅(Solution Marketing)’이 빛을 발했다. 솔루션 마케팅은 단순히 좋은 품질의 강재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 뿐만 아니라, 고객이 포스코의 강재를 보다 편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기술(Technical) △상업(Commercial) △인력(Human) 등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포스코의 기가스틸은 소재 특성상 용접이 어려운 것이 특징. 포스코 관계자는 “쉐보레에 기가스틸을 적용하기 위해 지엠의 용접 조건에 맞는 성형 공법 등을 연구해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포스코와 지엠의 협력은 한국 지엠 뿐 아니라 글로벌 지엠까지 이어지고 있다. 포스코는 지엠 본사가 매년 선정하는 ‘올해의 우수 협력업체’에서 총 5회에 걸쳐 ‘올해의 우수협력업체’로 꼽혔으며, 글로벌 지엠에도 자사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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