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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고때부터 논란 쉐보레 '신형 크루즈' 부진…할인 또 할인
서경I레드팍 2017-05-04 18:38 조회 353
쉐보레 신형 크루즈/뉴스1 |
쉐보레의 올해 기대작인 신형 크루즈의 초반 성적이 신통치 않다. 아반떼가 장악하고 있는 준중형세단 시장의 균형을 깰 모델로 주목받은 신형 크루즈였지만 판매 초기 신차 효과마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한국지엠의 4월 판매실적에 따르면 신형 크루즈는 지난달 1518대 판매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된 구형 모델에 비해 78% 증가했지만 전월보다는 30%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준중형세단 1위를 차지한 아반떼는 8256대, 2위인 K3는 2804대가 팔렸다. 아반떼와 K3 모두 3월과 비교해 판매량이 각각 18.1%, 7.8% 증가했다. 신형 크루즈가 풀체인지 모델인 점을 감안할 때 준중형세단 시장에서의 존재감은 물론, 신차 효과마저 제대로 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더 큰 문제는 쉐보레가 올해 신형 크루즈를 제외하고 판매량 확대를 위해 내놓을 카드가 마땅치 않다는 점이다. 올 3월 출시한 볼트EV에 기대할 수 있는 최대 판매치는 600대 정도다. 미국에서 수입해 들어오는 볼트EV의 물량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신형 크루즈 출시에 앞서 불거진 가격, 품질 논란이 판매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신형 크루즈는 3월 출시에 앞서 판매 가격을 최대 200만원 가까이 낮췄다. 경쟁 모델인 아반떼보다 300만~400만원 비싼 가격이 논란이 됐기 때문이다.
품질 논란도 가격을 낮추게 된 또 다른 이유로 지목된다. 신형 크루즈는 당초 2월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양산 과정에서 에어백 부품 문제로 생산이 중단되면서 달을 넘겨 3월 중순에야 고객 인도가 시작됐다.
이 과정에서 논란이 많은 일본 다가타의 에어백 제품이 신형 크루즈에 장착된다는 사실이 알려져 또 한번 홍역을 치렀다. 쉐보레는 신형 크루즈에 장착된 에어백이 문제가 된 다카타 에어백과 다른 제품이라고 해명했지만 고객 우려를 씻어내기에는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신형 크루즈의 초반 판매가 부진하면서 쉐보레는 분위기 전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완성차 업계에서 이례적으로 인도전 가격을 낮춘데 이어 출시 두 달밖에 안된 신차임에도 현금할인, 초장기 할부까지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통상 완성차 업계에서는 풀체인지 모델 신차의 경우 출시 초반 인기에 힘입어 프로모션, 할인 등을 잘 하지 않는다.
하지만 쉐보레는 신형 크루즈의 5월 판매조건으로 현금 30만원 할인에 최장 72개월 할부라는 파격적인 조건까지 들고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신형 말리부에 올해 신형 크루즈는 쉐보레가 가장 믿었던 카드"라며 "올해 보여줄 카드가 더 이상 없는 상태에서 신형 크루즈 판매에 사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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