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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크루즈 올해 美컴팩트 세단 시장 ‘톱3’
CRUZE 부매니저 2017-03-09 12:44 조회 365
▲ (사진=한국지엠 제공) |
쉐보레의 ‘올 뉴 크루즈’가 미국 시장에서 판매 톱3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미국 시장에서 지난해 8월에 먼저 출시된 신형 크루즈는 올해 미국 컴팩트 세단 시장에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크루즈는 지난 1월과 2월에 총 3만5316대를 판매해 1위 혼다 시빅(5만134대), 2위 도요타 코롤라(4만5502대)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팔린 준중형 모델이다.
반면 국내에서 준중형차 판매 1위를 지키고 있는 현대차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는 올해 1~2월 총 2만9139대를 판매해 미국 컴팩트카 시장에서 5위를 기록 중이다.
작년 미국 컴팩트 세단 시장의 판매 순위는 1위는 각 시빅(36만6927대), 2위 코롤라(36만483대)였고, 4위는 20만8319대가 팔린 아반떼, 5위는 18만8876대가 판매된 크루즈였다.
최근 올 뉴 크루즈는 미국 비영리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리포트에서 ‘준중형 세그먼트 올해의 차’로 선정된 바 있다.
컨슈머리포트는 “크루즈의 전체 점수가 혼다 시빅, 도요타 코롤라 등과 함께 세그먼트 최상위급”이라며 “임팔라, 말리부의 축소판인 크루즈가 주행성능, 고급 옵션까지 상위 모델을 닮아 조용하고 부드러우면서도 넉넉한 세단을 완성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한국 시장에서는 본격적인 판매를 앞두고 에어백 관련 부품에 문제가 발견돼 초기 품질 문제가 나왔다. 이어 경쟁차종에 비해 높은 가격 책정으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한국지엠은 고객에게 인도 전에 가격을 트림 별로 최대 200만원까지 인하했다.
당초 1890만∼2478만원이던 가격은 1690만∼2349만원으로 조정됐고, 내비게이션 옵션도 14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낮췄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신차 출시 행사를 연지 불과 2달이 채 안 된 상황에서 최대 200만원을 인하한 것은 고객의 목소리를 경청해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미국에서 잘 나가는 크루즈가 한국에서도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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