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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알못의 첫 차박후기!

서경T힐라리스 2019-04-15 08:34 조회 578

하하하 차알못이 꼴에 캠핑좀 해보겠다고 작년에 이리저리 돈쓰면서 돌아댕겼는데...짐이 너무 많아서 힘들었던ㅠㅠ
그래서 이번엔 좀더 간단해보이는 남들 다한다는 차박한번 해보겠다고!!! 도전했습니다ㅎㅎ


저번에 커페에서 추천해주신 이포대교!!아래 넓은 주차장!
크으 이포보 바로옆이라서 물소리가 계곡소리처럼 촤라라라락~
힐링되더라구요ㅎㅎ


평탄화작업은.. 특별히 없었습니다! 그냥... 2열 궁디시트 앞으로 빼고 등받이 접고!
사람2명에 강아지 1마리니까 자충매트 2개 딱 펴고 따숩게 극세사이불깔고~ 핫팩 8개 터트리고~
극세사이불 덮고~!
결론은 습기차지말라고 열어둔 앞창문들에서 들어오는 바람에 목감기걸릴뿐... 몸땡이는 따땃~하게 잘잤네요ㅎㅎㅎ
자충매트 2개가 중간에 겹쳐서 한쪽을 ㄴ자로 만들고..
앞좌석을 최대한 빼고 2열시트와의 애매한 한뼘정도의 공간은 혹시모를 추위에 챙겨간 롱패딩으로 끼워서 공간을 없앴어요!
그리고 집에서 사용하는 일반 베개를 들고가서 1열 등받이에 기대놓으니...
병원에서 등받이 살짝 올려놓은 병원침대같은 느낌이었어요ㅋㅋㅋㅋㅋㅋ
집에서도 컴퓨터의자에서 막 3시간씩 잘자는 사람인지라... 그정도 각도는 꿀잠자기 충분했네요...ㅋㅋㅋㅋ
참고로 사람2명은 키가 183, 174 입니다...결코 작은키가 아닌....ㅋㅋㅋㅋ
근데 둘다 햇빛이좀들고.. 열어둔 창문으로 바람이좀 들어온것만빼면... 무릎을 쫌 접고 자서 아침에 무릎이 뻐근했던것만 빼면.... 아주아주 좋았습니다ㅋㅋ


우리 멍뭉이는 배위에 올라가서 자거나... 낑겨서 자고 그래서 좀 불편했을지 몰라도..ㅠㅠ
주차장에 저녁내내 차가 안들어와서 마음껏 뛰놀았네요ㅎㅎ 아침엔 차들 꽤 들어와서 주차하고 가시는...;;
사람들 캠핑하고 불피운 자리들이 있어서 저희도 같은자리에 주차만하고 트렁크 열고 노닥거렸어요~
아 바닥에 유리조각이 은근히 많아서 댕댕이 데리고 가시면 조심하셔야되요ㅠㅠ

딱히 장식을 하진않았지만... 영화보고 치킨뜯고 라면먹고 할건 다하다가 왔네요ㅋㅋㅋ
아! 선루프가 있어서 앉으면 머리가 닿아서 허리를 좀 숙인건 힘들었어요ㅠㅠ 그래서 그냥 1열등받이에 등대고 누워서 치킨먹은...ㅋㅋㅋㅋ
근처에 당남리섬이나 이포보 전망대나 산책할곳이 많아서 좋았어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차알못의 첫 차박후기였네요ㅎㅎ


댓글14

충청T황제 작성일

댕댕이 귀욥네요~초코댕댕!

서경T힐라리스의 댓글 작성일

헤헷 8살 아줌마 코코입니닷

서경T카폭주주 작성일

푸들이 넘나 귀엽네요 ㅎㅎ

서경T힐라리스의 댓글 작성일

급 댕댕이자랑!ㅎㅎㅎㅎ

서경T잠자는조로 작성일

멋지네요!!

서경T힐라리스의 댓글 작성일

과찬이십니다~

서경T밍밍밍 작성일

와~ 저도 도전해보고 싶어요!! 처음부터 다 갖추고 시작하긴 어려우니 작성자님처럼만 준비해가도 충분할것 같네요~~

서경T힐라리스의 댓글 작성일

숙박비가 안들어가는게 진짜 최고!ㅎㅎㅎ 댕댕이와 함께하려면 괜찮은 숙박도 찾기도 힘들고 비싸서..ㅠ 
젤 필요한거 몇가지만 챙겨도 충분한거같아요~ 
갬성은 좀 부족했지만...ㅋㅋ 나름 재미났어요ㅎㅎ

전라T비니 작성일

헐 저 선반같은건 어디서 사나요?

서경T힐라리스의 댓글 작성일

트렁크선반.... 원래 트렁크에 달려있는거에요~! 순정순정..ㅎㅎㅎ 
트렁크도어에 연결하는 선만 빼놓은 상태에요ㅎㅎ

서경T윤스 작성일

차박 성공기라서 살짝 아쉽지만...(?) 
디테일한 후기에 박수를!!! 멋지네요!!! 저도 캠핑한다고 깝치면서 사다놓은 용품이 좀 되는데 
차박으로 변경해야할 것 같습니다 ㅎㅎ 근데 아직 2열 한 번도 접어보지도 못 했다는 ㅎㅎ 
그와중에 코코? 귀엽네요~ 저는 그럼.. 우리 방울이랑 가야지~~

서경T힐라리스의 댓글 작성일

갬성이 좀 부족했던 성공기

전라T실룩이 작성일

트렁크 문을 잠구고 잤나요????그것도 둘이서...?? 점심때 한번 폴딩하고 누웠느데 대각선으로 뽀도시 다리펴고 잤는데요....것도 180이 넘는데 그것도 둘이서...음 가능한가요?????

서경T힐라리스의 댓글 작성일

아! 그러고보니 문은 안잠그고 잣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 
저희도 둘다 키가 183, 174 여서... 다리 피고 잘라면 병원침대처럼 상체는 올려서 운전석 조수석등에 반쯤 앉은것처럼 기대서 자야했고... 
등을 바닥에 대고 자려면 무릎은 굽히고 자야해요ㅠㅠ 
1열을 최대한 앞으로 빼고, 2열 궁디시트를 앞으로 빼서 나사까지 풀고 아예 해체 시켜버린다면 그래도 175정도까지는 다리를 좀더 뻗고 잘수있을거같긴한데... 
전 해체하는 정도까지의 열정은 없어섴ㅋㅋㅋㅋㅋㅋㅋㅋ 
저의 경험은 그렇습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