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점검 갔다가 보증품목 유상수리한 이야기ㅜ

서인경l루시페린 2019-02-01 12:34 조회 402

8시 30분 설맞이 무상점검 입고했습니다

 

9시 10분 점검 이상무 판정받고 추가로 불편한것 물어보길래 엔진룸 탈탈거리는 소음 얘기했습니다

미케닉이 시동걸고 들어보고는 evapor valve라고

하며 무상보증품목이라 교환해주겠다 했어요

 

9시 20분 부품 탈거했는데 재고가 없고 탈거시 클립이 부서져서 케이블 타이로 고정해놨다고 별탈없고

엔진경고등 떠도 주행엔 이상없다고 했네요. 부품 입고는 1달 걸릴것 같다고..

 

10시쯤 집에와서 검색해보니 부품이 퍼지솔레노이드 밸브네요. 이베이에서 25불쯤하는..중요부품 아니라도 아무리 생각해도 설연휴 장거리뛰기는 좀 찝찝해서 동네 바로정비에 연락해봅니다. 부품 있다고 하네요.

 

10시 30분 사업소에 동네엔 재고가 있는데 왜 사업소에는 재고가 없다하냐고 물어보니 재고장 관리 시스템이 별개라 사업소는 사업소끼리 부품 공유한다합니다.

바로정비에서도 무상 되냐고 하니까 된다길래 끊고

동네 바로정비에 입고시킵니다. 

 

11시 바로정비에 도착해서 얘기하니 오류없이 사업소에서는 교환권한이 있어도 바로정비는 진단기에 오류가 잡혀야 무상교환 된다고 하네요. 무상 진행했다가 본사에 청구하면 십중팔구 불승인된다시며.. 난색을 표하십니다. 공임 부품비 크게 많지않길래 그냥 제 자비로 처리하겠다고 하고 입고시켰네요.

그리고 탈탈거리는 소음부분이 잡히지않는다네요 부품교환해도..차량 특성이라고^^;;

 

결국 무상점검 받으러갔다가 이상없는 부품 무상보증받으려다 사업소 과실로 불발된걸 제가 유상수리하는 꼴이네요^^;;

 

일단 시스템이 다소 납득이 가지않긴하지만

사람이 하는 일이고 교환해주려는 선의라고 생각해서 좋게 생각하려구요. 회원님들도 사업소에 부품 없다는 말 들으시면 바로정비에도 한번 체크해보세요. 재고관리시스템이 다르다니~! 급하신 부품 혹시 가지고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다들 맛점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