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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스파크 블로우팬 자가 청소하기

크루세이더 2019-06-01 19:40 조회 716

 
어제 정보글 보고 오늘 작업 해봤습니다.

생각보다 쉬운작업이지만, 약간의 불편한점도 있었네요. 글 내려가면서 적어 봅니다.


(차종은 스파크 13년식입니다.)




먼저 보조석의 글로부 박스를 떼어 냅니다.



 


 


글로브박스 빼는 법은 기본적으로 저기 동그라미 친 양쪽 부분 근처를 꾹 눌리면서 몸쪽으로 댕기면

윗부분이 빠지고, 밑에 걸린 고리부분은 몸쪽위로 툭 잡아 땡기면 하나씩 빠집니다. 





위에 빨간 표시된 4개의 나사 위치에서 나사를 먼저 풀어 커버를 떼어 냅니다.

오른쪽 밑에 표시는 사진상 안 보이지만 밑에서 보면 보입니다.

(M300은 이 글로브박스만 떼어내면 에어컨필터 갈기는 식은죽먹기입니다. 위 사진의 가운데 사각 플라스틱 부분

밑에 손으로 툭~ 올릴수 있는 두개의 모양 보이시죠? 그걸 열면 에어컨필터가 보입니다. 쉽게 교환 할 수 있겠죠?)





앞 사진에서 안 보이던 네번째 오른쪽 끝 나사 위치가 밑에서 보면 이렇게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드라이버는 꼬마 드라이버가 있어야 풀기 쉽습니다.

일반 드라이버는 블로우팬을 풀때 길어서 걸리거나 돌리기 힘듭니다.

참고로 제가 가진 꼬마 드라이버도 손잡이 부분이 좀 두툼해서 블로우팬을 빼는데 안쪽 나사

하나를 빼는데 약간 애 먹었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해서 나사 4개를 풀어서 커버를 떼어냅니다.




 

커버를 떼고 바닥에 빠작 엎드려서 안을 보면




 

오늘의 주인공 블로우팬이 보입니다.

생각보다 꽤 깨끗하네요? 8만키로 뛴 녀석인데요. (겉만 봐선 아직 모르겠지만..)




 

일단 전원 연결선을 분리합니다. 손가락으로 꾹 눌리면서 빼면 됩니다.

아주 쉬운 난이도죠?




저렇게 사진상 왼쪽 눌리는 부분을 꾹 눌리면서 잡아빼면 쑥~ 빠집니다.




이제 블로우팬을 본격적으로 떼어 냅니다.

먼저 표시된 3곳의 나사를 풀면 되는데요.

화면상 밑에 나사 부분은 제일 안쪽에 위치해서 꼬마 드라이버 아니고는 풀기가 힘들겁니다.

모양은 안나오지만 조수석 바닥에 바짝 붙어서 작업 해야 할겁니다.ㅋㅋ. (아이고 허리야~ ㅠㅠ)




 

드디어 떼어냈습니다.

음... 생각보다 깨끗해 보이네요?




 

양쪽 다 깨끗해 보이는데..과연..

일단 여기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 저 플라스틱톱니부품과 검은색 부분을 서로 떼어내야 하는데

저는 드라이버 공구 두개를 양쪽에 넣고 지렛대식 떠올리기로 힘을 줘서 밀어 올리니까 빠지더군요.

조금 힘을 써야 빠집니다.





 

저렇게 떼어냈는데

역시나 깨끗해 보이는데..괜히 한건가 싶은데요?




 

다른분들 글처럼 엄청 더럽지는 않지만 그래도 일단 뜯었으니 씻어야겠죠?




 

엥? 다시 보니

엄청 시커멓네요?...아... 사실은 저 부분이 안쪽 부분이고 앞전의 사진은 바깥부분이라 더러운걸 인지 못했네요.

아무튼 이 후에 뜨거운물과 세탁세제에 담궈두고 조금 시간이 지난 후.. 물로 씼었는데.. 생각보다 잘 안딲이네요.




 

그래서 면봉이랑, 면도기 정리하는 솔 같은걸로 후비적 후비적~~

그제서야 조금씩 깨끗해지는군요~!!




 

후비적 후비적~~





뜨겁게 샤워중이신 블로우팬 고객님~~

버블워싱은 서비스로... 후비적 후비적~~




 

드디어 청소가 끝냈습니다.

면봉으로 하다가 귀찮아서 그냥 물티슈로 저 톱니 사이사이 끼워넣어서 후비적 후비적~ 했습니다.

무식함이 때론 가장 완벽하다는걸 알게된 시간..




 

제법 시간을 투자해서 딲은만큼 많이 깨끗해졌습니다.

이제 조립하는건 다시 역순이니 특별히 어려울건 없겠죠? 당연 전원커넷터 꼽는것도 잊지 마시고..

단 톱니랑 검은부품 끼워넣을때 홈 모양을 확인하고 맞춰서 넣으세요.  (ㅇ모양이 아니라 확인 필)

끼우기는 아주 쉽게 들어갑니다. 툭툭~



저는 지난달에 훈증캔 한방 터뜨리고, 에어컨 필터도 이미 갈아서

사실상 냄새는 안나지만, 이렇게 작업해보니 필요한 작업이란걸 확실히 느낍니다.

자세히 적는다고 적었는데. 어떤지요? 도전해 보세요

제 생각엔 난이도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후기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머리털 나고 이런 후기는 또 처음임...ㅋ


댓글13

마크리가스수동 작성일

와 금손이시네요~ 올여름은 걱정 없으시겠단ㅎㅎ 저는 똥손이라 샵에가서ㅎ

크루세이더의 댓글 작성일

저도 똥손이에요. 나사만 풀줄 알면 쉽게할 수 있겠더라고요.  도전해 보세요.ㅎㅎ

꼬로모 작성일

이글보고 따라해야겠어요

육단을부탁해 작성일

사진까지 찍으시고 부연설명까지 ...베리굿입니다 !! 
저도 면봉으로 구석구석 닦아줬어요 ㅎㅎ 
별로 안더러워 보이지만 저 색깔이 모터에서 나온 중금속 찌꺼기라는 ㄷㄷㄷ 
 
해보면 알죠,,,그리 어려운 작업이 아니란걸...말로 설명하기 힘들뿐^^ 
고생하셨습니다!!

크루세이더의 댓글 작성일

네.. 육단님 덕분에 모르는 부분도 청소 할 수 있게 되었네요. 
면봉으로 딲는거 너무 노동이던데요? ㅋㅋㅋ 

용호동만수르 작성일

저도 오늘 작업 했습니다.너무 깨끗해서 바로 장착했지만요.

크루세이더의 댓글 작성일

네, 생각보다 깨끗하더라고요. 그래도 한만큼 깨끗한 공기 마신다고 생각하면 하길 잘 한거 같습니다.

아잉달려 작성일

자세한 사진첨부 덕에 도전해봐야겠어요 ㅎㅎ 나사푸는작은드라이버가 필요하겠네요

크루세이더의 댓글 작성일

네 특별한 도구 필요없이 꼬마 드라이버랑 유연한 허리가 필요합니다. ㅎㅎㅎㅎ

미미송 작성일

저도 이 글 보고 도전해봐야겠어요. 
후기 감사합니다.

크루세이더의 댓글 작성일

네 제글을 보시고 도전하신다고 하니 제가 더 뿌듯하네요. 하고나면 생각보다 쉽다 느낄겁니다. 먼지 씻는게 엄청 귀찮더라고여. ㅎㅎ

디올드스팤 작성일

아주 꼼꼼하고 친절하게 사진을 잘 찍어 올려주셔서 무경험자도 따라하기 어렵지 않겠습니다. 저도 시간 날 때 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크루세이더의 댓글 작성일

네 꼭 도전해서 좋은 성과 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