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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막길전력사용 기능

부천 뺀질쟁이 2018-07-27 21:09 조회 513

에너지설정에서 내리막길 전력사용은 어떤기능이고 언제 사용하는건가요? 

 

새로운차에대한 궁금증이 많아지네요 ㅎㅎㅎ

댓글14

울산V날고픈 남자 작성일

ㅎㅎ 내리막 길, 혹은 감속주행 때 재생(Regeneration)되는 전력은 따로 어디에 저장했다가 다른 용도로 쓰는 것이 아니고 내장 주행용 충전지에 저장이 되어 충전기에 플러그를 꽂아서 충전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내는 것이죠. 물론, 그 양이 얼마나 될 지는 측정해봐야 하겠지만요^^ 어떤 분은 이 회생제동(Regeneration)으로 얻는 에너지가 연비를 좌우할만큼 된다 하고, 어떤 분은 그 양이 그다지 크지는 않고, 단지 브레이크 패드를 덜 쓰도록 하여 브레이크 수명을 연장해 주는 효과가 있을 뿐이라는 분도 있습니다만, 짧은 볼트 사용 경험으로 어느 정도는 연비에도 영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부천 뺀질쟁이의 댓글 작성일

아 그럼 사용으로 해두는게 좋겠네요. 친절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ds5aef 작성일

안녕하세요 저는 L모드 시내에는 사용하고 고속도로에서는  D모드로 주행함니다

경기V에서로 작성일

제가 이해한 바로는 고도와 연동이 되어서 높은 지역에서는 완전 충전이 되지 않도록 하는 기능인 것 같습니다. 
 
즉 충전하는 장소가 높은 곳에 위치하면 충전을 완전히 하지 않고 내리막 주행시 회생 제동으로 남은 부분을 충전하는 기능이지요... 
 
실제로 이 기능을 끄면 완전 충전 후 일정 기간 동안 회생 제동이 작동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배터리 보호를 위해서... 
 
저는 그렇게 이해했습니다.

울산V날고픈 남자의 댓글 작성일

ㅎㅎ 조금 더 이해가 쉽도록 설명 드리면, L 모드나 on demand regen(핸들 좌측 밑에 있는 버튼)은 차가 내리막이나 감속 주행시 중력, 혹은 관성력에 의해 앞으로 나가려는 힘을 이용해 발전을 하는 원리입니다. 결국 차가 가속 혹은 등속 주행시에는 모터 고정자에 자기(磁氣)를 부여하여 회전자를 구동, 휠을 돌리고 감속주행시에는 반대로 관성 및 중력에 의해 발생하는 회전력으로 유도 전류를 발생시키는 것이죠. 자전거 페달을 밟아 헤드라이트 켜는 것과 같습니다. 또, L모드는 모터의 자력(磁力)을 올려서 급경사를 올라갈 때 휠에 전달되는 토크를 높여 주죠. 하지만 평지 혹은 내리막에서 감속시에 사용하면 내연기관 차량의 엔진블록과 같은 효과를 발휘하여 브레이크 패드를 사용하지 않고 제동 효과를 보는 동시에 회생제동으로 전력을 발생할 수도 있으니 일석 이조인 셈입니다. 그 외의 경우에 L모드의 사용은 오히려 주행 저항에 의한 과도한 전력 소모로 좋을 게 없습니다^^

경기V에서로 작성일

그외의 경우가 무엇인가요? 앞에 부분은 L모드가 좋은 것 처럼 써 놓으셨는데 그외의 경우에 좋을게 없다는 말씀이 이해가 안가네요

울산V날고픈 남자의 댓글 작성일

아하.. 그렇던가요? 전 L모드로 잠시밖에 달려보질 않았는데, 같은 속도를 내려면 더 많이 밟아줘야 했었던 기억이.. 저도 한 번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L모드로 고속주행을 조금 길게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서울V부르스의 댓글 작성일

D모드로 달려도 1단 아닌가요? 말씀을 좀 과하게 적용해서 이해하면 고속도로에서 L모드는 상당히 비효율적으로 들리는데 제 경험으로는  별 차이가 없어보여서요.(참고로 전 언제나 L모드라서 D모드가 얼마나 더 연비가 잘나오는지는 모르지만 L 모드로 달려도 대략 14kw/100km 는 나와서리...) 다른 질문 하나만 더 드릴게요... 완전 평지에서 완전 등속운동(100km/h)를 D와 L 모드로 달리면 효율차이가 나는걸까요?

울산V날고픈 남자의 댓글 작성일

기어의 개념은 이해하기 쉬우시라고 도입한 것이고요, 전기차는 전류량으로 모터의 토크를 조절합니다. 따라서 L모드에서 토크를 높여놓고 고속으로 달리면 고속으로 달리기도 힘들지만(높은 토크, 즉 강한 자력으로 인하여), 달릴 수 있다 하여도 엄청난 에너지를 소모하게 되겠지요. 자전거 기어를 1단에 놓고 관성력으로 내리막을 달릴 때는 부하를 걸지 않으므로 힘이 들지 않지만, 평지를 달린다면 훨씬 힘이 많이 드는 것을 생각해 보시면 조금 도움이 되시려나..? ㅎㅎ 여러 말이 필요 없고요, 실제로 한 번 L모드에서 고속 주행을 해 보시면 금방 이해가 되실 겁니다^^

서울V부르스의 댓글 작성일

말씀하시는 부분이 일리가 있어보이긴한데... 여전히 1단기어를 예를 드시니까 1단밖에 없는 볼트ev에서는 그나저나 똑같지 않을까 의심중입니다. ^^;  고속주행시 D에서는 엑셀에서 발을 떼었을 때와 L에서 거의 등속에 가까운 정도로 밟은 경우가 동일하게 전기가 회생되거나 혹은 안들어가지 않을까요? L로 내리막에서는 엑셀을 밟은 상태에서도 계기판에 회생되는 전력량이 표시되거든요.... 볼트에도 클러치가 붙었다 떨어졌다 하는 걸까요? 질문을 바꾸자면.... D 모드로 놓고 엑셀을 떼면 모터와 바퀴가 에너지전달경로가 중단될까요?(클러치가 떨어지는 효과)

울산V날고픈 남자의 댓글 작성일

기어가 없더라도 L모드에서는 높은 토크로 바퀴를 돌려야 하므로 속도가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생각해 보세요, 토크 즉 회전력은 힘x힘의 팔입니다. 그것이 자력이든 폭발력이든 동일한 힘으로 높은 회전수를 얻으려면 회전축의 고정자와 회전자 사이의 거리를 크게 올려야 하지만 모터는 그것이 고정되어 있으므로 높은 토크(자력)로 고속 주행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됩니다. 결국 이러나 저러나 효율은 떨어지게 되어 있지요. 산악자전거의 기어가 고장 나서 1단 기어밖에 못 쓰는 경우에 평지를 달린다고 생각해 보시면 쉽게 이해가 가실 겁니다. 고속주행에서는 관성력이 크므로 아주 작은 자력(전력)만 걸어주어도 높은 속도를 얻을 수 있는데, 쓸 데 없이 높은 자력을 걸고 높은 속도를 유지한다면 결국 에너지만 불필요하게 소모되는 결과가 될 것입니다. 산악자전거의 경우에는 페달은 가벼워지겠지만 그만큼 더 많이 밟아야 하니 힘이 드는 건 마찬가지가 됩니다.

울산V날고픈 남자의 댓글 작성일

L모드는 말 그대로 저속 전용이므로 가파른 언덕길을 올라갈 때 차가 힘이 부치는 것을 느끼면 저속모드로 바꿔서 액셀을 힘껏 밟아주면 산악자전거로 언덕길 올라갈 때와 같이 힘차게 올라갑니다. 그리고 가파른 언덕길을 내려올 때와 속도를 줄일 때 L모드로 주행하면 좋다는 말씀. 그러나 고속 주행이나 평지 주행시 시내 주행에 L모드를 사용하면 마치 내연기관 차량 기어를 1단이나 2단에 놓고 상시 주행하는 것처럼 효율이 떨어진다는 말씀이죠.

경기V에서로 작성일

그리고 이 효율에 한가지 생각하지 못하신 부분이 있습니다. D모드에서는 감속을 할 때 반드시 브레이크를 밟아야 하지만 L모드에서는 감속하는 에너지를 다시 발전하는데 사용하므로 브레이크로 없애는 에너지를 재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L모드가 무조건 효율이 높을 수 밖에  없지요. 만약 D모드 사용하면서 브레이크를 전혀 밟지 않는다면 말씀하신 것처럼 효율이 더 좋을 수 있으나 현실적으로 그럴 수 없으니 당연히 전체적인 효율은 L모드가 좋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울산V날고픈 남자의 댓글 작성일

일리가 있는 말씀입니다만, 풋브레이크 사용시에도 자동으로 회생제동으로 감속하고 마지막에 정차시에만 브레이크 패드 마찰 정차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