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바크리닝 이후 외부흡기부 청소 후기

서경 I 아키베어 2018-06-19 10:03 조회 1579

안녕하세요 회원님들. 일전에 에바크리닝 후기 올렸던 서경I아키베어 회원입니다.

여름도 다가오고 에어컨을 매일 사용하는 요즘 시큼한 냄새와 걸레냄새같은 악취로 매번 이걸 어찌하나

심지어 차를 바꿔야하나까지 고민하시는 회원님들이 많으실 줄 압니다.

먼저 저는 15년 6월 8세대 모델을 운행중에 있으며 26개월 아들, 태아, 와이프의 4인가족입니다.

시큼한 냄새와 곰팡이 군내가 많이나서 업체를 통하여 에바크리닝을 시공 받았습니다.

관련 글은 링크로 대체 하도록 하겠습니다. http://cafe.naver.com/clubv300/1314834

그때 제가 말씀드렸던게 1. 에바크리닝 / 2. 에프터블로우 활성 / 3. 공조기 관리 / 4. 외부흡기부 청소 였는데요.

1~3까지는 잘 실행하고 있어 내부순환시에는 냄새가 완전히 잡혔습니다. 또한 이마트 제품으로 열심히 필터도 갈아주고 있구요.

그 동안 바쁘다 귀찮다 라고 미뤄왔던 4. 외부흡기부 청소를 지난 주말에 실천에 옮겼습니다.

먼저 수월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자료를 올려주신

서경I페이님 http://cafe.naver.com/clubv300/1300366 

서경I황혼에물든님 http://cafe.naver.com/clubv300/1355607 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저 두분의 자료를 찾아보시면 웬만한 작업순서 및 유의사항은 알 수 있으실 겁니다.

다른 회원님들 글을 참고해주시고 전 작업간 에로사항 위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카울탈거 전 와이퍼 암을 탈거합니다. 끝부분에 캡뚜껑 측면 홈을 헤라로 여시면 복스로 푸실 수 있습니다.

와이퍼 암 탈거는 복스로 푸시고 관절부분을 꿀렁꿀렁 눌려주시면서 위쪽으로 들어주시면 빠집니다. 다만 테이프나 보드마카

같을 걸로 기존에 와이퍼가 앉은 자리를 유리에 마킹하시는게 조립시 편리하십니다.

두번째로 카울을 탈거 합니다. 본넷 힌지부분에 플라스틱키2곳과 엔진방향의 4개 나사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키는 2개가 조합되어 있는데 자세히 보시면 V자가 두개 겹쳐진 형태입니다. 인테리어 용품중에 칼블럭 개념을 생각하시면 정확합니다. 상부 키를 빼면 하부키를 쉽게 파손없이 제거 가능하십니다. 4개의 나사는 맞는 복스가 없어서 롱노즈로 잡고 살살 돌리니 쉽게 풀 수 있었습니다.

대망의 카울 탈거입니다. 서경I황혼에물든님 글을 참고하시면 전면 유리 밑에 몰딩이 있고 몰딩아래에 카울이 있는데

카울은 ㄱ형이고 유리는 ㄴ형입니다. 그러니까 유리랑 카울이 ㄱㄴ형태로 서로 꼽혀 있습니다.

이걸 전 힘으로 하다가 글 검색하고 전면유리 좌우끝에 보면 아무것도 없이 유리가 노출되는 부분에 카울을 들어 거기에 프라스틱 헤라로 살살 밀어가며 카울홈을 뽑아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홈을 들어낸 후 카울을 들어올리고 손을 넣어 와셔액 호스를 분리합니다.

그다음은 정말 쉽습니다. 사진찍으시며 원래형태를 따라 탈거 및 재조립하시면 됩니다. 너무 텍스트가 많네요. ㅎㅎ

1. 모든 카울을 탈거한 모습입니다.

2. 저기가 물이 흐를수 있는 드레인부분입니다. 저 곳이 오염원입니다.

3. 물을 뿌려 불려서 칫솔로 절반만 문지른 후 저 궁물을 찍어 냄새를 맡아봤습니다.  ㅋㅋㅋㅋ

네 맞습니다. 그 냄새입니다.

저 드레인 안에도 낙엽 및 검은 거름화된 이물질이 많습니다. 약하게 아기 세제를 탄 물이여서 나름 세정을 해줍니다.

4. 세척이 완료 되었습니다. 저기 까지 탈거하시면 카울, 에어가드 처럼 생긴 네모난 박스, 스펀지가 달린 카울 이렇게 3가지가 나옵니다. 그걸 집에 들고 와서 역시나 따뜻한 물에 불려 아기 세제로 모두 세척하였습니다.

5. 지하주차장에라 시공하고 저렇게 본넷만 덮어서 하루종일 꾸준히 말렸습니다.

결과는 대 만족입니다. 시큼한냄새, 궁큼한 냄새, 걸레냄새 뭐 다 없어졌습니다. 물이 세제가 약간 남아있었는지 오히려 세제향이 납니다. 이렇게 탈거의 역순으로 조립합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 밤 새차를 갑니다.

똑같이 습기를 만들어주기 위해서입니다. 테스트죠. 카울쪽으로 물을 분사해 비눗물 마져 씻어주고 세차시 생긴 거품이 잘 내려가도록 다량의 물을 뿌려줍니다.

중간에 제 사견을 좀 넣습니다. 전 세차시에 내기순환으로 공기 흡기부분 뚜껑이 닫게 합니다. 그리고 시동을 걸어두고 세차합니다. 그 이유는 엔진에 튄 물도 빨리 마르나 목적은 말리부는 시동을 끄면 흡기구가 반쯤 열립니다. 반 외기상태로 에바를 관리하는 듯한데요. 거기로 물이 튀어 필터에 묻어서 젖으면 필터에서 곰팡이가 자랍니다. 그래서 항상 시동켜고 내기순환으로 해서 뚜껑이 덮힌 상태에서 세차를 합니다.

세차가 끝나자마자 차에 들어가서 에어컨을 켰다가 드라잉존으로 돌아와서 에어컨 콤프레샤 버튼을 끕니다. 22~23도 맞추고 공기냄새를 확인합니다. 내기순환, 외기순환 모두 새 에어컨에서 나는 그 공장같은 향과 아직 아기 세제향이 납니다. 원천적인 기분 나쁜 냄새는 완전하게 사라졌습니다.

서경 페이님이 물청소할때 호수에 묻은 모래가 차를 긁을수도 있다하여 전 집에 있던 분무기로 했습니다.

집에 상추화분을 키운다고 사놓은 7리터짜리가 있습니다. 의외로 감사하더군요.ㅎㅎ 저 노즐이 구석구석 엔진 속까지 들어가서

와이퍼 링게이지 탈거 없이 모두 씻어냈습니다. 미술 붓도 챙겨가서 정말 누락되는거 없이 다 했습니다.  아마 폼세차 하시는 분들은 여분의 물과 폼건있으시면 작업하기 좋으실 겁니다.

두서없는 후기를 적었는데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쪽지로나 댓글로 질문주시면 제 경험을 상세하게 말씀드릴께요. 필요하시다면 쪽지로 번호주시면 통화도 가능하십니다. 특히나 아기아빠 자녀아빠 ㅎㅎ 내 차보다 내 자녀가 중요하신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후기입니다.

마지막으로 시동시 내 외기 순환 작동영상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