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 3천 뛴 4년된 마리의 관리의 중요성 (조금긴글주의)

서경l아이엠빈 2018-06-12 13:18 조회 1104

 

 

 (엔진룸관리 물어보시는 분들이 종종 계셔요~ 약품이 있는지 업체에서 어떻게 관리해주는지는 모르지만, 전 세차할 때마다 물 살짝 묻어있는 타올로 휠 닦은 다음 그걸로 보이는 곳부터 손에 닿을 수 있는 곳까지 닦습니다.)

 

 

 

 

 

일단 울 마리 스펙부터 알려드리자면

 

14년 4월 출고 

2.0LTZ 블랙휠 (썬륩, 네비 제외)

3만3천을 엊그제 넘김

4번의 순정 엔진오일 교체 

한달전 사제 합성유 넘어감 (뭔 제품인지는 모르겠음;;;)

그리고 같은 날 순정 타야 바이바이함

3만 넘기고 스로틀바디 청소

어제 브라운가스 시공받음

 

조건들이 이렇습니다. 

타야랑 엔진오일 바꾸고 부드러운 주행감과 소음이 확 줄어드는 신세계를 맛봤는데,

여전히 초반 가속은 굼떴죠 ㅠ

 

2.0 타시는 분들이 가장 아쉬워하는 부분!!

초.반.가.속!!!! 진짜 너무너무 답답했어요. 

칼치기를 하자는거 아니지만, 이건 아니다 싶을 정도로 답답하죠. 근데 일단 올려놓으면 또 엄청 잘나가서;;; 

고속에 더 안정감있는;;;

 

고속도로에서는 괜찮지만 시내 9.5 주행인 저에겐

회장님을 뒤에 모신 것 처럼 운전해야하는 차였어요!

온갖 여유를 갖고 양보의 미덕을 (제 의지와 상관없이)

ㅋㅋㅋㅋㅋ

 

그런데 어제 브라운가스 시공하고 나서

또 다른 신세계를 맛봤습니다!

차의 상태와 조건 등등에 따라 체감이 다르겠지만

제가 느낀건 초반 가속!!!

 

2천 알피엠 될때 한번 꺾이는 느낌? 걸리는 느낌?

누군가 속도 나가는걸 앞에서 막는 느낌이 있었는데

그 기분 나쁜 느낌이 사라졌어요. 

살짝만 밟아도 2천을 아주아주 자연스럽게 넘습니다. 

조수석에서도 느낄 정도예요. 

 

어제 편도 50키로 정도 운전을 했는데

내려갈땐 피로감이 장난 아니었는데

올라올 땐 차가 잘 나가니 확실히 피로감이 줄어드네요. 

고속도로 나가면 밟는데 차가 안나가서 제 몸에 힘이 들어가니깐 장거리만 뛰면 완전 녹초가 됐는데 그게 확 줄었습니다. 

 

전 너무 만족했고요, 계속 운전하고 싶네요 ㅋㅋㅋ

 

확실히 차는 관리를 어떻게 해주느냐~

어떤 제품을 쓰느냐~ 등등의 관리가 중요하다는걸 확실히 깨달았네요!!

 

안나간다고 스트레스만 받고 다른차에 눈이 돌아가고 그랬는데 ㅋㅋㅋ 잘나가니깐 더 예뻐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