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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떵손도 한다 -무드등 배선을 이용한 1열 풋등 DIY]
충청l아산l시안아빠 2018-05-27 23:33 조회 1632
안녕하세요.
아산에 사는 시안아빠입니다. 날씨가 많이 덥네요.
최근에 트렁크등 DIY 후 간만의 DIY입니다.
무드등을 이용한 운전석과 조수석 풋등 DIY가 되겠습니다.
아직 팔꿈치, 무릎, 손끝이 욱신거리네요. 고생한 만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 뿌듯했네요.
먼저 장착완료 사진입니다.
운전석은 요래
조수석은 요래 작업이 되었네요.
DIY 잘하시는 분들은 금방금방 하시던데 ㅎ 저는 2시간 넘게 걸린듯요. 무드등 배선 찾으려 전면 에어컨 통풍구(센터페시아?) 뜯는 거랑 선 정리하느라 시간을 다 쓴거 같습니다.
!긴글 주의! (그만큼 자세합니다 ㅎ)
풋등하려고 2주 정도 자료 찾고 배선 어떻게 할지 고민한 것 같습니다.
그럼 개떵손도 할 수 있는 올란도 1열 풋등 DIY를 시작해 볼까합니다.
제가 준비한 준비물:
1) 3구 12V LED 2개 (색상 : 화이트 - 저는 흰색이 좋습니다. )
2) 전선 케이블 2m정도 (여유있게)
3) 총알 압착단자, 암수 4세트 (압착기 있으셔야 하고요)
4) 수축튜브
5) 케이블 타이 (죽은소표 작은거)
6) 그밖에 DIY용 공구들
운전석과 조수석 하부 커버(LED 장착을 여기다 합니다) 육각나사를 풀 복스(작은데 몇 mm였는지 기억이...)
그리고 제일 중요한 끈기가 필요한듯요 ㅎ
그럼 DIY를 시작합니다.
LED준비:
인터넷에서 사려니 배송비가 아깝고해서 근처 LED간판집을 돌고 돌아 구했습니다. 오프라인의 자재 마트에 갔더니 3구 짜리 100개에 3만원 정도 하더라고요. 다이벙할게 아니니 ㅎ 패쓰~
구입한 LED는 줄줄이 비엔나 처럼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중간을 잘라서 쓰셔도 되고, 원하는 길이만큼 잘라 쓰시면 될거 같네요.
자른 부분은 수축튜브로 절연처리하고 반대쪽 부분은 총알 압착단자 숫놈을 연결하고 그 연결부위를 다시 수축튜브로 깔끔하게 마무리해줍니다.
LED 테스트:
마무리가 되었으면 불량없이 불이 들어오는지 확인 작업을 합니다. 죽은소에서 9V건전지를 준비했고 총알압착단자의 양끝을 대어봅니다.
불이 들어오네요. 극을 바꿔서 연결해봐도 불이 들어오는것을 보니 무극성입니다. +,- 고민없이 연결만 하면 되겠네요.
운전석 조수석 하부 전면 커버 분리:
이제 차로 가서 이 LED를 장착할 운전석과 조수선 하단의 커버를 분리합니다.
먼저 운전석
탈거 완료
그럼 조수석
탈거완료
이제 각각 LED 부착할 장소를 정해 봐야죠.
뒷면에 방음 부직포인지 뭔지가 발려져 붙어있네요.
사진을 찍어뒀다고 생각을 했는데 사진이 없네요. (장착 완료 사진 참고하세요) LED뒷면에 스티커가 붙어있지만 추가적으로 케에블 타이로 단단히 고정을 해주었습니다.
통풍구 탈거 및 미등선 결선:
이제 대망의 무드등 배선 찾기... 에어컨 통풍구를 탈거하는 작업이 남아있습니다...
이거 하느라 30, 40분 씨름한 듯하네요. 예전에 사이드 리피터 교체작업 때가 떠오릅니다.
'이 차는 내차가 아니다, 이 차는 내 차가 아니다...'
에어컨 통풍구 탈거 작업 이전 작업해주신 글을 참고해서 작업을 해봤는데요. 쉽진 않더라고요.
하부 쪽을 들어 재껴 올리고 틈이 어느정도 벌어지면 통풍구쪽 상부를 잡고 낑낑대야 합니다.
빠직!!!
분리는 되었고 커넥터가 하나 연결되어 있네요.
바로 '무드등 선' 입니다.
요로코름 생겼네요. 옆쪽을 누르면서 당기면 분리가 됩니다. 그럼 통풍구도 완전히 분리가 되고요.
통풍구가 분리 되었습니다.
이젠 무를 수도 없습니다. 빼박켄트입죠. 반드시 성공시켜야 합니다.다시 무드등에 주목입니다.
노란선이 +, 검정선이 -입니다.
여기서 갈등이 옵니다. 이놈을 중간의 피복만 벗길 것인가 아니면 잘라서 새로 이어 메인선을 만들 것인가!?
작업하기 쉽게 무드등 배선을 감싸고 스폰지를 다듬어가며 제거해줬습니다.
일단 피복을 벗겨보려 시도를 했습니다만, ㅎㅎ 신발! 선이 몇가닥 잘렸네... 식빵
그럼 잘라야죠!
하... 이렇게 결정하고 과감히 리퍼로 싹뚝...하던 찰나 ㅎㅎ 불꽃이 튑니다. 아 2018!!! 끝났다... 분명 휴즈가 나갔을거야...
(니퍼도 금속이다 보니 두선을 같이 자르는 순간 쇼트가 난것이죠)
차 시동을 켜 봅니다. 문제없나? 문제없네!
이제 메인선을 연결합니다. 무드등선을 잘랐으므로 무드등선 본선과 커넥터가 있는 잘려진 무드등선도 피복을 벗깁니다. 배선을 해 줄 메인선도 피복을 벗기고 양쪽을 각각 결선한 후 수축튜로 마무리 합니다. 선이 각각 3가닥이다 보니 흐트러지거나 빠질 수 있으니 결선 하단을 케이블 타이로 고정해서 마무리합니다.
메인선과 가지선 배선작업:
이렇게 되면 거의 큰 작업은 다 된겁니다.
이제 메인선을 하부로 내려줘야 하는데요. 통풍구를 뜯은 안쪽으로 불빛을 비춰서 보시면 엑셀 패달이 보일랑 말랑 합니다. 발을 집어 넣어보니 메인선을 내릴 공간이 확실하게 보이네요.
요령껏 메인선을 내려 주시고.
저기 안쪽에 보이는 하얀물체가 제 신발입니다.ㅎ 저쪽으로 선을 내려주세요. 이전 트렁크등 선을 3열 안전벨트 구멍에서 순정트렁크등 구멍을 빼줄 때 사용하던 옷걸이가 생각 났지만 그냥 패스~
메인선이 요로코름 내려오네요.
이제 메인선의 각 +선과 -선에 가지치기를 해줍니다. 저는 1열만 작업하니 메인 +선에 선 2줄 메인 -선에 선 두줄을 결선한 후 수축튜브와 케이블타이로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반대쪽 선에는 암놈 총알압착단자를 연결해서 준비를 했습니다.
아.이놈의 코일매트 팔꿈치로 기대고 작업했더니 다 까지게 만드네요.
이제 가지선을 양쪽으로 분배해야겠죠.
그럼 또 탈거! 운전석 오른쪽 하부의 마감재를 탈거합니다. 겁먹지마시고 아래쪽으로 선을 꼬물꼬물 넣어서 밖으로 재끼듣이 뜯어냅니다.
ㅎㅎ 요로코름 생겼네요. 저 금속파이프로는 뜨거운 액체가 흐른다고 이전글에 나와 있어 저기를 피해서 배선작업을 하려고 합니다.
그럼 반대쪽도 어찌 생겼는지 봐야 견적이 나오겠죠.
동일한 방법으로 조수석쪽 마감재를 재껴 뜯어내면 그 유명한 판도라의 상자가 나옵니다. 'BCM' 자체제어모듈입니다. 만지기는 싫네요. 그래서 무드등에 작업을 한 것이고요.ㅎ 이제 배선을 어찌할 지 견적이 나옵니다. (최대한 금속 파이프와 전선들이 떨어지게끔 작업해야죠)
일단 운전석쪽에서 조수석쪽으로 가지선 +,-를 밀어 넣습니다.
조수석쪽으로 나온 배선입니다. 이제 조수석 커버를 원싱복구 시키고 가지선 위치를 봐주죠. 네 이정도면 괜찮을 듯요. (가지선 케이블 타이로 정리좀 해주면 좋겠네요, 전 까먹고 ㅎ 운전석쪽만 정리했네요)
이젠 운전석쪽 마무리해야겠죠.
금속 파이프와 멀리 떨어지게끔 정리를 해줍니다. 주변위 지형지물을 잘 이용하심되겠네요.
이제 운전석쪽 가지선도 나왔습니다.
이넘도 금속파이프와 이 후 덮혀질 커버와의 간섭을 피해 요령껏 마무리를 해줍니다.
마감재도 원상복구 시켜줍니다.
휴 ~ 이제는 운전석과 조수석 하부의 커버를 장착하고 LED와의 결선만이 남은 상태입니다.
운전석쪽은 요래 연결이 되었네요.
조수석쪽도 결선합니다. 딸깍!
(악 ~ 사진 어디갔냐...)
마지막으로 무드등의 커넥터를 원래의 커넥터에 연결하고 에어컨 통풍구도 원복시켜줍니다.
딸깍!
에어칸 통풍구 상단 조립 때 팅~ ... 팅~~하고 맑은 쇠소리가 납니다. 결합클립이 빠졌던지 뭔가가 빠져서 떨어진거겠죠... 아... 신발...
이제 다시뜯는일이 없길...
이제 최종 테스트입니다.
부릉~차에 시동을 켜니 짜자잔~
성공입니다. 아 열나게 고생하고 얻는 결과만큼 값진건 없을겁니다.
총알압착단자를 이용한건 나중에 LED 수명이 다해 교체를 해야하거나 화이트가 싫증이 나서 다른색으로 하고 싶을때를 대비한 것입니다. 내부결선은 손댈 필요가 없죠.
쇼트나지 않게 조심히 작업하시길...
이상 개떵손의 풋등 DIY를 마칩니다.
편안한밤 되세요.
댓글21
부경I양산I신후아빠 작성일
긴글 감사합니다 나중에 도전해봐야겠어요
충청l아산l시안아빠의 댓글 작성일
도움이 되셨음 하네요.
부경l마산l무지개소년 작성일
와 이미 똥선이 아니신듯
잘 보고 갑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충청l아산l시안아빠의 댓글 작성일
감사합니다. 개떵손으로 쭈욱 달립니다. 편안한 밤되세요.
부경l김해l들들이파 작성일
개떵손 아니라 능력자시네요
대단하십니다
저는 도저히 할 엄두가 안나네요^^
충청l아산l시안아빠의 댓글 작성일
저도 하다보니 내가 왜 이걸 하고 있지라는 생각이들더라고요 ㅎ 하고나니 뿌듯하긴합니다. 부경분들 안주무세요? 저도 고향이 진주라 ㅎㅎ
인천ㅣ부평ㅣ용혁선배 작성일
이걸똥손이라하심 전 발인데요ㅡㅜ
전그냥 공구나 요즘핫한리모컨있고색7가지로
응아맞춰바뀌기고하는거 쿠팡서16700원인가하는데
장바구니에담아놓기만했어요ㅡㅜ
계속고민중..엊그제조수석팔걸이다이하면서
필요성을좀느꼈네요 새차라최대한손안대려고..고민중입인데... 고게쉽지않네용ㅡㅜ
충청l아산l시안아빠의 댓글 작성일
저도 이제 차 산지 2년 반이네요. 뭐 하나라도 부러지거나 긁혀도 가슴이 아픕니다만... 그 만큼 애정을 쏟는거라 봅니다.ㅎ 편안한밤 되세요.
벰베 작성일
대단하십니다^^
궁금한 것이 있는데 미등에 연결 했으니
미등이 켜져 있음 풋등도 계속 켜져 있는 건가요??
충청l아산l시안아빠의 댓글 작성일
네, 그렇게 알고 있어요.
부경l부산l바람전설 작성일
저는 떵선이 아니라 못하겟네요 ㅎㅎ 부럽습니다 led를 100새나 사셧나보네요~ 50개 단위로도 파는걸로 아는데
충청l아산l시안아빠의 댓글 작성일
감사합니다. LED는 5개 샀습니다. ㅎ
충청 ㅣ 해남 작성일
레벨링 디밍선에 연결하시면 계기반 밝기와 연동됩니다.
충청l아산l시안아빠의 댓글 작성일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공부 좀 더 해봐야 겠네요.
부경l창원l채빈아빠 작성일
여기 능력자 한분 추가요~ㅎ 이쁘네요 ㅎ 수고하셨어요~
충청l아산l시안아빠의 댓글 작성일
ㅎㅎㅎ 채빈이 아부지 감사합니다.
부경l양산l뉘자는곰 작성일
멋진 풋등입니다. ^^
나중에 2열 풋등도 기대 되는데요? ㅎㅎㅎ
충청l아산l시안아빠의 댓글 작성일
오 능력자 뉘자는 곰님이시네요. 1열 하다가 토나오는 줄요 ㅎ 다음에 여유되면 도전입니다. 감사합니다.
광전I광산구I서우서연 작성일
저는 분해하면 고장나서 힘들겠네요!
충청l아산l시안아빠의 댓글 작성일
저도 다른건 마이 해먹었죠. 쉬운 것 부터 하나씩 해보는 중입니다.
충청l아산l시안아빠 작성일
180601 명칭 변경 (미등선 -->무드등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