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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각수교환다이
서인경l빨갱이아뵤오 2018-05-08 08:55 조회 801
지난주에 브레이크액 교환에 이어서 이번에는 냉각수 교환을 해봅니다.
매번 사다리 자키로 차올리기 너무 힘들어서 유압자키 및 안전말목도 질렀네요
제원상 냉각수 양은 5.6리터입니다.
부동액 2리터짜리로는 모자를까봐 순정 4리터짜리 한통사고.. 증류수 18리터 한통 샀습니다.
먼저 조수석쪽을 올린다음 밑으로 누워서 들어가보면 나름 언더커버를 제거합니다..(사진을 안찍어놨는데.. 13미리 너트 두개랑 별나사 2개 십자나사 2개 키 1개로 기억합니다..)
언더커버를 떼어도 하나를 더 띠어야 합니다 냉각수 배출코크 쪽에 보면 브라켓이 하나 있는데요(범퍼고정용?) 그것도 떼어냅니다(안떼면 도저히 냉각수배출코크 나비나사를.돌릴수가 없겠더군요.. 별나사 2개랑 십자나사 1개입니다.)
밑으로 질질 흘리는게 싫어서 나름 튜브랑 연결해서 대야에 받았습니다.
가는김에 지저분한 서지탱크도 교환하구요(코크에서 배출시작하면 서지탱크는 금방 줄어듭니다.)
일단 드레인으로 받아내니 약 3.5리터 정도 나오네요.(총량의 62% 정도..)
더이상 안나올때까지 받고.. 코크를 다시.잠근다음 증류수로 서지탱크를 통해서 약.3.5리터 빠져나온만큼 집어넣습니다. 서지탱크 뚜껑을 닫고 시동을 건다음 obd 게이지를 보면서 수온이 90도 이상 오를때까지 기다립니다.(너무 느려서 엑셀을 2000~2500rpm까지 꽤나 밟았네요)
서모스탯이 정확히 몇도에 열리는지는 모르겠으나.. 서지탱크에 맑은 증류수가 대충 엔진에 남아있던 냉각수와 섞여 적당히 분홍색이 된걸 확인하고 시동을 끕니다. 이후 다시 드레인을 하고... 이번에는 대충 계산을 해서 부동액 약 2리터 드가면 40% 되겠거니 하고 부동액 2리터와 증류수 1.5리터를 붓습니다. (사실 증류수가 남아서 한번더 드레인을 하려했으나 시간이 없어서 그냥 한번 했네요)
다시 채울때 서지탱크에서 수위가 잘 안내려가면 서지탱크에서 라디에이터로 가는 호스를 여러번 눌러주면 잘 내려갑니다.
작업을 마친후 언더커버 재조립하고 주행을 한번 나갔다와서 서지탱크를 보니 수위가 많이 내려가있네요 @@? 뭐 다시 부동액하고 증류수하고 4대6으로 섞어서 보충해줍니다.
느낌은 순정상태의 부동액물 비율이 얼마인지는 모르겠으나... 대충 4대6으로 맞추니 이전보다 100~110 주행시 냉각수온도가 90도 밑으로 더 잘 내려갑니다 ^^;
한번 해봤으니... 이제 2년마다 자가로 해야겠네요. 시간은 총 3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ㅠ
댓글9
서인경l실버라이트 작성일
워~ 대단합니다~!!
서인경l빨갱이아뵤오의 댓글 작성일
처음에 언더커버 풀려고 기어들어갔다가 땀 삐질삐질 흘리면서 그냥 카센터 가서 할걸 하고 몇번 후회하다가 꾸역꾸역 했습니다 ㅋ.. 감사합니다 ^^;;
서인경l짠지 작성일
진심 부럽습니다.
저두통안에가 거므스름한게 있어서 교환하고싶은데
대단하셔요.
근데 엔진위에 올라가있는거 뭐에요? 궁금!
서인경l빨갱이아뵤오의 댓글 작성일
서지탱크만 교환하시는건 쉽습니다.. 씨몰에서 서지탱크 만원도 안하구요 ㅎ 엔진위에 올라가있는건.. 1년여전에 궁금해서 이것저것 해본건데요 ㅋㅋ..(음이온 발생물질이라던가요... 흡기통에도 있고.. 위에 사진에 보시면 떼어낸 서지탱크 안에도 있습니다...) 그닥 효과는 모르겠네요..(돈x랄..ㅋ..ㅠㅠ)
서인경l짠지의 댓글 작성일
저한텐 안쉬울것 같아요ㅠ
감사합니다~~^^
경상l고야의 댓글 작성일
엔진계통에 음이온이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는 이론이 있어 관심갖고있는데 진동억제에 효과가 있는 모양이던데요
서인경l봉봉이 작성일
흑 ㅜㅜ 치킨드릴게요 저도해주셔요 능력자부럽습니당
안그래도 냉각수통갈고픈데..깔끔해질거같아요
경상l지구라는 별 작성일
이런건 보고도 못 따라하겠네요. 대단하세요
경상l고야 작성일
냉각수 교체도 잘하셨네요.저는 냉각수 교체하려다가 쉐보레서비스센터에서 5년에 가시라고 상태양호하다고 자꾸 말려서 기존 냉각수 보조통 2통용량정도 세번에 걸쳐서 증류수로 부분교체 셀프로 해봤어요. 여름대비했지요. 그것만으로도 만족스럽긴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