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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트렁크, 도어, 카울, 휀다 방음했습니다

경상l행복아범 2019-06-03 00:16 조회 779

 

기존에 올려주신 여러 방음다이 글들 모두 정독후 보완하여 작업했습니다. 

 

기본적으로 벽과 창문에 아무리 두껍게 방음작업을 해봤자 창문이 열려있으면 시끄럽다는 생각으로 소음유입경로를 모두 차단하려고 노력했습니다.

 

1. 바닥방음

 

 

 앞좌석은 시트 밑에 열선잭을 먼저 뽑으시고

 

 의자를 앞으로 민 다음 바깥쪽에 있는 커버를 떼어내고 50t 별렌치로 양쪽 볼트를 풀어주시면 됩니다.

처음 푸시면 강하게 체결되어있기 때문에 사람손으론 못풀겁니다.. 저도 카센터 갔다가 임팩으로도 안풀려서 다른 업체에서 더 강한 임팩으로 풀었습니다.

 

 뒷자석은 시트 뒷부분을 들어올리면 앞쪽이 클립으로 고정되어 있는데 가려져서 잘 보이지 않습니다. 감각으로 더듬어서 빨간색 표시부분을 눌러줍니다. 양쪽으로 되어있어서 반대편은 손이 안들어가 한쪽만 뺀 후 힘으로 잡아 뜯으시면 됩니다. 클립이 약간 맛이 가는데 고치면 또 고쳐집니다.

그리고 저 클립을 빼면 구멍사이로 땅이 보입니다..

차를 들어올려 저 클립 주변으러 언더코팅을 해줘야 겠습니다.

 

 

 또 언제 꺼낼지 모르는 바닥 매트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의자 고정하는 부분의 빈공간과 

 

녹색 1표시의 프레임 내부의 빈공간을 흡음스펀지로 꽉꽉 채워줍니다.

파란색 2표시는 카울방음과 천장방음 시 부틸테이프 또는 방진패드로 유리 접합부분을 따라 붙여줍니다.


 저런구멍 사이로

 

요렇게 채워주시면 됩니다. 

신슐로 넣다가 너무 많이 들어가서 스펀지로 바꿨습니다. 프레임 모두 채우는데 50x50 계란판흡음재 20장 정도 들어간것 같습니다.

 

2. 트렁크 방음


 트렁크 뚜껑 방음판에 신슐을 덧대 줍니다.

 

 소음이 새지않게 꼼꼼히 붙였습니다.

 

 

특히 취약한 리어휀다를 꼼꼼히 감싸줍니다.

 

사진은 없지만 트렁크 양쪽 방음판도 신슐을 덧대줍니다.

 

3. 도어방음

 

 도어 프레임과 창문유리 사이 공간이 넓습니다. 외부와 실내 사이에 저 공간을 메우는 것은 얇은 고무 두겹이 전부입니다.

 

 창문을 움직여야 하다보니 흡음재를 쓰진 못하고 기존에 있는 고무씰이 유리를 좀 더 세게 누를 수 있게 보강작업을 했습니다. 18mm풍절음 테이프를 반으로 갈라 고무씰 사이에 붙였습니다.(얇은 것은 두겹, 두꺼운 것은 한겹). 창문이 살짝 느리게 여닫히긴 하지만 적응하니 불편하진 않습니다.

그리고 내장재 핀이 달그락 거리는데 핀을 빼서 핀의 바닥에 방진패드를 작게 잘라 붙이고 다시 넣어줍니다.

 

 사이드미러 안쪽에 있는 내장재인데 저부분도 뻥 뚫려 있어 창문 틈 사이로 유입된 소음이 여과없이 저쪽으로 들어오는 구조였습니다. 저 틈도 빽빽하게 막아줍니다.

 

4. 휀다방음

 

 휀다 안쪽벽에 방진패드를 꼼꼼히 붙여주고, 앞도어와 휀다 사이 틈에 흡음재를 밀도있게 채워 줍니다.

 

 뒷휀다도 꼼꼼하게 붙여줍니다.

 

 앞도어를 열어보시면 휀다안쪽으로 통하는 틈이 있는데 기본적으로 제조시 방음패드가 끼워져 나오지만 저 패드 위아래로 틈이 있습니다. 저길 흡음재로 채워 줍니다. 저는 연질우레탄 폼으로 채웠습니다.

 

 

 저 부분도 카울 및 휀다로 엔진소음이 빠져 나가는 틈입니다. 기존에 있던 스펀지가 부실해 연질우레탄폼으로 메꿔줬습니다. 

 

 카울 스펀지에 풍절음 테이프를 덧붙여 보강하고, 앞쪽 틈을 부틸테이프로 막아줬습니다. 카울 조수석쪽 공기유입구가 실내로 뻥 뚫려있다보니 카울로 들어가는 소음을 최대한 차단하려 했습니다.

 

 엔진룸과 실내 사이가 저 철판 하나로 나뉘어져 있지만 방음판을 떼어낼 수 없어 방음판이 없는 부위만이라도 방진패드로 막아줬습니다.

 

뜯은김에 천장방음까지 하려고 했지만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네요..

바닥이랑 도어만 하는데 30시간 걸렸습니다. 토요일 아침 5시에 시작해서 일요일 낮 12시에 완료하고 뒷자석에서 잠깐 쉬고 올라간다는게 푹자고 일어났습니다.

 

방진패드는 1m x 50 22장

신슐레이터 1m x 50 22장

계란판스펀지 20장

우레탄폼 1통

풍절음테이프, 부직포테이프, 스프레이접착제 등

총 비용 50~60정도 든 것 같습니다.

 

소음은 기존보다 50프로 정도 감소한 것 같습니다.

제네시스 안부럽네요ㅎㅎ

댓글16

서인경l풀백 작성일

고생하셔네요

경상l행복아범의 댓글 작성일

감사합니다, 마디마디가 쑤시네요ㅎㅎ

경상l콩깍지 작성일

나중에 소리나면 해볼려고 하트 눌러놨습니다!!고생하셨습니다!!

경상l행복아범의 댓글 작성일

하실때 불편해도 장갑 꼭 끼고 하세요~ 손가락이 베이고 찔리고 만신창이 입니다ㅠ

경상l레드해치 작성일

고생하셨습니다 ㅎ 
모든작업이 그렇듯이 좋은게 있으면 나쁜것도 있기마련이죠 ㅎ

경상l행복아범의 댓글 작성일

감사합니다, 차가 묵직해진게 연비와 소음을 맞바꿨습니다..

서인경l스키피오 작성일

30시간에 저정도 금액이면 싼거같네요~ 축하드립니다 ㅎㅎ

경상l행복아범의 댓글 작성일

작업하다보니 업체가 그리 비싸게 받는것도 아니란 생각이 들더라고요ㅋㅋ..

서인경l뗑컨 작성일

엄청난 작업이네요!!!!!

경상l행복아범의 댓글 작성일

차가 조용해지니 한번 해볼만 한 것 같습니다ㅎㅎ

경상l하얀우유 작성일

제차도 풀방음이 diy 되어있습니다 ㅎ 고생하셧네요 
다만 조금 염려되는것이있어 말씀남겨드립니다 
 
트렁크안쪽 뒷좌석과연결되는부위 위쪽구멍은 탑승자가 문을 쾅닫을시 압력을 트렁크쪽 프라스틱 사이와 c필러사이로하여 트렁크 휀다안쪽 숨구멍으로 빼주는 역할을합니다 
 
거기를 저도 메우고 탔었으나 귀가 얼어한 증상이있어 제거한후 한결낫습니다 
 
방음은 실내압력도 어느정도 고려하셔야됩니다 

경상l행복아범의 댓글 작성일

감사합니다ㅠ 문닫을때 압이 찼는데 저부분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경상l하얀우유의 댓글 작성일

고생하셧습니다 
방음전과후는 완전 다른차죠 ㅎ

경상l행복아범의 댓글 작성일

조용한게 중형세단 타는 느낌이네요ㅋ

서인경l까망 작성일

이햐 대단하십니다

경상l행복아범의 댓글 작성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