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실내등 교체 완료 했네요~

신밧드 서울노원 2018-03-03 00:01 조회 1448

모든 차의 주황색 실내등이 저는 싫어서 매번 교체해 왔습니다.

페오니 비싼 차라 좀 겁이나서 조심이 많아 이번엔 좀 늦게 해 줬네요.

그래도 여러 회원님들의 조언인 그냥 하면 된다에 힘을 얻어 오늘 퇴근하고 무식하게 해버렸습니다. ㅋㅋ

LED는 반디걸로 알페온 LED 실내등 풀셋트 검색해서 56000원 정도에 샀구요,

구성품이

1. 전방실내등 3개

2. 중앙실내등 3개

3. 화장등 4개 (운전석, 조수석 2개씩)

4. 풋등 2개 (운전석, 조수석 1개씩)

5. 도어등 4개 (문짝당 1개씩)

6. 트렁크등 1개

7. 글로브박스등 1개

8. 콘솔박스등 1개

9. 번호판등 2개

이렇게 있습니다.

준비물은 1자 드라이버, 그리고 단단하고 얇고 긴 플라스틱 조각이면 되겠네요.

저는 플라스틱 조각이 없어서 귀지봉으로 대체했습니다. 왜 이게 필요하냐면요. 전구 뺄 때 전구 뒤쪽에 이걸 꼽고 빼야 하거든요. 초반에 이어폰 잭 꼽아서 빼다가 쇼트났는지 등이 다 나가서 시껍했습니다. 그래서 차를 뒤져봤는데 마땅찮은게 없어서 귀지봉으로... ㅎㅎ  

전방실내등, 중앙실내등은 너무 쉬웠구요.

 

화장등이 좀 짜증이 좀 나더군요. 아주 작은 AAA배터리 같이 생겨서 잘 안빠지는 바람에.. 쩝..

 

풋등도 자세만 좀 그랬지 쉽게 교체했습니다.

 

도어등도 자세만 좀 그랬지 쉽게 교체했구요.

 

트렁크등도 쉬웠습니다. (사진을 안찍어 왔네요. ㅎ)

글로브박스는 알고보니 쉬웠는데 과정이 좀... ㅎㅎㅎ

까만색 커버는 쉽게 벗겼는데 전구 뭉치가 안빠지더라구요. 이것 저것 해보다가 글로브박스를 반쯤 닫고 뭉치 뒷부분을 잡고

아래로 내려주는 방법? 으로 뺐습니다. 1자 드라이버는 필요없었습니다.

 

콘솔박스는 살짝 난감했었습니다.

빼는 건 쉬웠는데 이게 전구가 네모난 알루미늄 커버안에 숨어있는거에요. 4개 모서리 부분에 고리가 있어서 그거 빼느라 손톱 깨졌습니다. 결국 드라이버로 과감하게 넓혀주고 뺀 다음 끼울 때 조여주고 다시 끼웠습니다.

그리고 뭉치가 커넥터에 연결되어 있는데 저는 커넥터에서 뭉치 빼내고 작업했습니다. 다시 끼우면 되니까요~~

쉽게 잘 빠지고 쉽게 잘껴지니까 걱정마시고 쉽게 작업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번호판등!!!

이거 해야 하나.. 싶었습니다. 어렵게 보였거든요. 근데요 이거 정말 쉽습니다.

빼내는 방법은 드라이버를 왼쪽에 꼽으시고(반드시 왼쪽입니다!!) 아래로 밀어주시면 아주 부드럽게 쏘옥 빠집니다.

첨에 오른쪽으로 끼웠다가 커버 뿌셔먹을 뻔 했습니다. 위쪽으로도 해보고 아래쪽으로도 해보고...

왜 제일 마지막에 왼쪽에 끼웠을까요.. ㅜㅜ

암튼 쏘옥~ 빠진 뭉치를 보시면 전구가 파랑색 고무링 안쪽에 있다는 걸 눈치채실겁니다.

전선쪽을 잡으시고 90도 회전해 주세요. 그럼 전구가 또 쏘옥~ 빠집니다.

LED끼우실 때에는 LED등이 커버쪽으로 내려오게 방향 잘 잡아주시고 다시 끼우시면 됩니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

 

이렇게 모두 교체를 완료 했습니다.

그런데 예전 할로겐 전구의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은은히 켜지고 은은히 꺼지는 그 효과가!!!

아래 동영상 보시면 알 수 있으시려나요?? 암튼 그 효과가 나타납니다. ㅎ

이상으로 LED실내등 교체를 다 마쳤습니다.

똥손, 금손 다 필요없고 대담함만 있으면 가능한 작업이니 누런 할로겐등이 별로이신 분은 시도해 보셔요~~

참, 저는 딱 1시간 걸렸습니다. 그만큼 똥손에 무재능인 그냥 아저씨란 이야깁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