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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부 1.5 순정 19인치(콘티넨탈) 타이어 방음 후기

광전l누리 2019-03-09 23:17 조회 1730




# 본 글은 말리부 18년식 (페리전) 1.5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본 차량은 기존 휀다 방음이 되어있는 차량입니다.
# 긴 글 싫어하시는 분을 위해 마지막 3줄 요약 적어놓았어요~
# 시공후 약 200km 정도 주행후 느낀점을 바탕으로 작성하는거에요~

● 후기 시작 전 미리 이야기하는데 업자 아니에요. 
 이전 방음후기 글에서 업자냐는 덧글이 있어서 진짜 정말 너무 억울했어요.
 업자 아닙니다~~ 거대한 대기업의 아래 아래 아래에서 
 잠도 못자고 열심히 일하는 [차를 좋아하는 불쌍한 노예397번] 입니다 ㅜㅜ
 한번 시작하면 끝을 보는 스타일이고
 '무엇 무엇이 좋다' 하고 입소문이 돌면 일단 정보를 습득후 " 엏 그럴싸 한데..? " 라고 생각되면
 먼 거리 달려가 제 돈 주고 직접 장착해 몸으로 체험하고 그걸 거짓없이 공유하는게 저의 몇 안되는 즐거움이에요..
 시공자분들 죄송스럽게 민폐끼치면서 달라붙어서 사진도 엄청 많이 찍었는데. 
 오해받을까봐 시공 사진도 못 올립니다.ㅜㅜ 

-

말리부 순정 19인치 (콘티넨탈 프로콘텍트 TX) 의 경우 마일리지는 좋다는 소리가있지만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정숙성면에서는 정말 안좋다고 생각해요. 

노면이 깔끔하다면 말리부의 롱휠베이스에서 오는 고속주행감과

245의 넓은 편평비가 시너지를 이루어 도로를 밟고가는 감성은 정말 어느 국산차 안부러울정도로 최고지만 

흔히들 이야기하는 포장도로인데 노후로 인해 망가진 도로 특히 " 트럭이 자주 다니는 도로 " 에서는 정말

그 자리에서 깔깔이로 휠 탈거해서 논두렁에 던져버리고 

17인치로 내린뒤에 리프트업해서 둥실둥실 떠다닐까 고민 할정도로 너무 시끄러워요

※ 제 차가 방음이 되있어서 소리가 내부에서 울리는것도 한몫합니다. 소리가 들어오는곳이 차음되다보니 나가는곳도한정되어있어요.

19인치의 질감을 버리기는 싫고.. 
정신나간 노면소음은 잡고싶고.. 

휀다 방음을 강화해볼까 검색하다가 나온게 타이어 방음이에요.


/






- 노면 소리가 달라집니다.

제가 도로를 다니면서 들은 노면소리는 큰 범주로 잡았을떄 3가지였어요 

쿠쿠우쿵쿠쿵콰아아아앙 (거친 도로)
쿵! 쿵! or 덜컹 덜컹  ( 도로에 볼록 튀어나온 부분 or 포트홀 )
브르르르르르~ ( 흔히 이야기하는 고속도로 빨래판 )

매번 출퇴근길마다 세가지 소리가 번갈아가면서 나기에 비교대상에 적합하다해서 세가지로 잡았습니다.

타이어 방음 후 소리

쿠쿠우쿵쿠쿵콰아아아앙 ▶ 크으으으으응 킁크으으ㅡㅇ
쿵! 쿵! or 덜컹 덜컹 ▶ 득! 득! or 둑겅 둑겅
브르르르르르~ ▶  므으으르으으~ (간혹 안남)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참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지 적고보니 웃긴데 저게 사실이에요 ㅋㅋㅋ

정리를 하면 노면 소음이 좀 더 차분해졌어요.

극심할때는 차 안이 울리고 머리아프던게 얌전해지면서 잔잔하게 노면의 피드백을 느낌과 소리로 해줘요.








- 고속에서 타이어가 노면을 밟고갈떄 소리의 방해가 사라집니다.

오늘 출근날도 아닌데. 시공 후 느낌이 궁금해서 출근길 그거도 오밤중에 그대로 밟아봤어요.
편도 15km 왕복 30km의 거리에요.

평소에는 고속주행시 브르르르르부르르루ㅜ루루~ 거리면서 소리가 사방에서 방해를 했는데.

므으으으으~ 소리로 바뀌면서 노면의 느낌에 더 집중할수가 있었어요 

이건 정말 운전하기에 좋은 도로에서 나는 느낌이거든요.

말리부 스티어링 핸들의 조향감을 느껴본사람은 알거에요,

깔끔한 도로에서 고속기준 손맛은 쫀득하면서 타이어는 도로를 잔잔하게 밟고가고 있다는 느낌을.

이 기분 좋은 느낌이 더 생생히 와닿고 기분 나쁜 도로에 대한 이질감이 많이 완화되요.

타이어에서 이만한 소음을 유발하고있었다는게 정말 신기하기도 했어요.








- 초행길에서 달릴때 노면의 상태를 파악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노면의 소리가 없어진거도있고 상당히 차분해지다보니 안정감이 생겨서 거침없이 달리게되는데

이게 결과적으로 보면 운전자에게 들리는 소리가 달라진거지 

거친 노면을 달릴때 서스펜션, 타이어에 주는 스트레스가 달라지는건 아니거든요.
(특히 순정타이어 고질병 코드절상도 있고.)

시공 전에는 거침없이 다니다가 쿵! 한번 소리나면 그때부터 속도를 줄이고 천천히 서행하기 시작하는데.
시공 후 소리가 차분해져서 득! 이러니까 이게 노면의 손상도가 어느정도인지 감이 안잡혀요.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어느정도 타다보면 감을 잡겠지만. 확신이 안서요 솔찍히
타이어라는게 온도에따라서 말랑말랑해지고 딱딱해지고 이러다보니 기존에 파악하던 감각대로 하면 안되고
몇달 더 타면서 새로운 감각을 익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요.





- 고속에서 운전자에게 주는 안정감이 더 올라갑니다. 

이건 소리에 관련된 튜닝의경우 필연적으로 따라오는것같아요.

Y존의 속도로 날라가면 거친 노면 밟을때 휘청이면서 피드백이라도 해주지

말리부가 Y존 이전에서 불안한 차는 아니잖아요?

평소에 노면의 소리와 풍절음을 듣고 " 더 밟을수 있겠는데? " 라고 생각했는데.

이 마지노선이 타이어 소리 피드백의 감소로 더욱 올라가게됩니다.

좋게 말하면 고속에서 소리로 공포감을 느끼는게 완화된거고

나쁘게 말하면 과속운전을 유발하게되요.

속도계를 의존해 달리는 운전자의 경우에는 평소보다 더 여유롭고 낭랑한 느낌으로 운전이 가능한데

소리와 피부의 감으로 운전하는 운전자의 경우는 속도계를 좀 더 유심히 볼 필요가 있어보여요.






/

정리를 하면.

타이어는 소모품이에요.
몇년 타고 어차피 교체할거 대충 타지 하는 운전자도 있고.
어차피 비싼 돈 주고 교체하는데 기왕 좋게 타자. 라는 사람도 있어요

저의 경우는 출고후 타이어 마일리지 1.6만km 경과후 시공해가지고 후자에 가까워요. 
( 제가 극도로 민감한거도 한몫합니다.. )

하지만 콘티넨탈 타이어의 경우 운전을 낭랑하게 하면 4-6만까지는 거뜬히 넘기기도 하고
노면 소음으로 인해 스트레스가 쌓일대로 쌓여버린터라 물불을 안가릴 처지였어요.

결과적으로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합리적이고 매우 만족해요.

제일 큰건 휀다 방음만 따로 했을때보다 체감이 훨씬 더 컸어요.

이미 휀다 방음이 시공이 되있어서 그거와 시너지효과가 뛰어난걸수도 있지만

이렇게 큰 폭으로 바뀌는것만으로 엄청난게 아닐까 해요.




3줄요약

- 노면의 소음. 요철 충격음에 대한 스트레스가 상당히 풀리고 고속 주행에 대한 안정감이 더 올라갑니다.
 어지간한 도로에서는 깔끔한 도로의 감성을 느낄수 있어요.

- 노면의 상태에 따른 소리 피드백이 상쇄되어요.
 초행길에서 길이 뻥 뚫려있다고 무작정 달리기 보다는 한두번정도 서행으로 달려보면서 노면의 상태를 파악하고 달리는걸 추천해요.


- 타이어 펑크시 패치, 불빵구로 떄우기가 불가능해져요. 타이어 내부에 부착하기때문에 펑크날때마다 지렁이 한마리씩 분양받아야해요. 


댓글20

서경l전국말리부협회 작성일

득! 쿵! 므으으으으!!! ㅋㅋㅋ 값진 후기 잘봤습니다 저도 소음때문에 스트레스네요 ㅠ

광전l누리의 댓글 작성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적고보니 민망하네요 이런 ㅋㅋㅋㅋㅋㅋㅋㅋ 머라 적을지 한참 고민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부경l시영이의 댓글 작성일

저도 월요일에 타이어 방음 하러 갑니다.암쪼록 효과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대경l벤츠 작성일

전 얼른 타이어 소모해버리고 조용한 타이어로 넘어갈까하고있네요 ㅠ 코드절상도 신경쓰이구요 ㅠ 타이어 흡음제가 효과가 좋은가보네요 후기 감사합니다

광전l누리의 댓글 작성일

네~~도움되엇다면 다행입니다~~ 사실 마일리지 소비하고 타이어 교체하는게 제일 좋은데 타이어 마일리지가 너무길어서 ㅜㅜ

서경l의정부호갱 작성일

이거 직접 사서 가져가면 붙여주나요?? 개인구매시 14만 정도 했던걸로 기억하는데...

광전l누리의 댓글 작성일

오 그러네요 사가는게 훨 싸네요;; 장착점에서 시공할수는있을거같은데 한번 문의를 해보세요 대전이 본사라고들었습니다.

부경l비밀갈매기 작성일

와...얼마인가요?바로하고싶네요

광전l누리의 댓글 작성일

치킨 10마리~15마리정도 생각하면 되세요~~

서경l마머 작성일

와..정성을 넘어 책쓰셔도ㅋㅋㅋ어디서 구입하셧나여?

광전l누리의 댓글 작성일

세상에 과찬이에요 저는 본점에서 구매했습니다 ~~

서경l말쑤니 작성일

변화된 소음을 표현해주신게 너무재밌습니닸ㅎ후기잘보았습니다ㅎ

광전l누리의 댓글 작성일

ㅋㅋㅋㅋ; 감사합니다 ~~~

인부부지역장l알리부 작성일

이런제품도 있군요!!!ㅎㅎㅎㅎ신기하네요^.^

광전l누리의 댓글 작성일

네 저도 처음봤어요. 많이 생소하더라고요

부경l도브 작성일

블로그에도 올리셨죠?ㅎㅎ 블로그에 상세히 나와있네요, 저도 한 번 대전가서 해봐야겠습니다^^

광전l누리의 댓글 작성일

네..ㅋㅋㅋ 옛날부터 블로그를 가끔해서 좀 자유롭게 써보자 라는 생각으로 블로그에 올려봤습니다 
욕설이 섞여있어서 보기 불편할수도있어요 ㅜㅜ 효과생각하면 크게 부담되는 가격은 아닌듯해요

서경l제니어스 작성일

타이어 교체시 재사용은..불가겟죠?!

광전l누리의 댓글 작성일

네 업체측에서는 1회용이라고하는데 왠지 타이어 다 버려질떄쯤 히팅건으로 꼼수를 부리면 사용가능하지않을까.. 조심히 예상해봅니다...ㅋㅋㅋ

부경l쉐빠 작성일

방음 후 작은글씨로 적으신 쿠르릉에서 빵터졌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