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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구역 과태료 8만원.. 흐어어어엉...ㅠ.ㅠ

버터와플 2018-09-04 14:13 조회 535

7월에 김포 동생집엘 갔드랬어요..

출산한지 얼마 안된 올케가 있어 쉬게 해주고 싶기도 하고...

심심해하는 아이들을 위해...

5살 제 딸아이와 5살 조카아이를 데리고 클레이를 사러 이마트를 갔지요..

클레이를 사고 나오니 바로 맞은편에 보이는 키즈카페?

'에이 선심쓰자' 하고 "얘들아 니네 저기가서 놀아" 했더니

두 딸들 좋아서 날뛰네요 ㅋㅋㅋ

클레이를 데스크에 맡겨두고 나도 두시간 자유시간~~


두시간 후..


아이들을 데리고 차를 끌고 나가는데...

'아차 클레이..'

건물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돌아들어왔어요..

조카는 그새 잠이 들고..

주차자리는 없고..

키즈카페에 전화해서 주차공간이 없어 그런데 죄송하지만 문앞까지만 가져다줄 수 있냐하니 안된대고..

몇바퀴를 빙빙돌다가..


지나가는 직원에게 사정을 설명하고 잠시만 차를 여기 두어도 되냐하니 된다합니다..


감사합니다를 몇번을 외치고 잠든아이를 업고.. 우는아이 하나를 손을 잡고..

(잠들었다해서 차에 두고갈수가 없었어요.. 행여 자다깨서 놀라서 차문을 열고 나올까봐..)


부지런히 클레이를 찾아서 집에 들어가고.. 신나게 클레이 갖고 놀고....


집으로 돌아온지 한달....


쿠쿵....... 과.태.료.고.지.서.........


ㅎ ㅏ.... 뭔가 되게 억울해요 ㅠㅠ


그 직원이 "주차하셔도 되지만 과태료 나올 수 있어요~" 한마디만 했어도 겁먹고 안댔을텐데

너무 쿨하고 호탕하게 "네~! 다녀오세요~" 해갖고....


힝.. 그냥 애들 집에 데려다놓고 혼자 다시 올걸 그랬나...후회만 되고...

돈 만원짜리 버리기 아깝다고 찾으러 갔다가 이게 무슨 변고인가 싶고..


으아아앙 내 8만원..ㅠ.ㅠ

댓글10

성남ㅣNo028성남아이 작성일

잠시라도 안되죠....쿨하게 생각하세요

버터와플의 댓글 작성일

정신이 번쩍 들어요

동네미친개 작성일

그 직원은 아무런 힘이 없습니다 
누가 사진 찍고 신고 하면 끝이라서요  세금 아깝겠지만 힘내세요 고생하셨네요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요 위안을

버터와플의 댓글 작성일

순간.. 그 직원이 짜증나서 일부러 막... 사진 찍고 신고한건가...싶네요.... 
두번다시 어디가서 그런 질문따위도 하지 말라며......

동네미친개의 댓글 작성일

요즘은 많이들 신고 합니다 
장애인은 신고 하기도 쉬워서 왠만한 강심장들도 
피합니다

원귤의 댓글 작성일

가게 입장에서 문제 삼지 않겠다고 대답한거겠죠.. 요즘은 신고하는 사람 많아요. 하도 비양심 주차가 많아서

경기l밍밍이 작성일

아이고 ㅠㅠㅠ 안타깝지만 어쩔수 없네요 ㅠㅠㅠㅠㅠㅠ

진천하 작성일

과대료가.... 쌔네요?.... 그걸 또 누가 신고를...ㅡㅡ; 

지뎅 작성일

아이고.. 신고하는 사람이 있긴있나보네요 -.-

허그 작성일

전 아파트 주차장 장애인 주차구역에 새웠는데.....누가 찍음..ㅜㅜ 과태료 10만원 나옴.....왜 금액이 다르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