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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l경홍 2018-01-26 16:33 조회 784

1980! 대학을 졸업하고 구직활동에 전념할 무렵

먼저 취업한 친구를 만났습니다.

식사비는 당연히 취업한 친구가 내기로 하였는데,

지갑을 꺼내니 만 원짜리 지폐가

가지런히 정돈된 상태로 지갑에서 나옵니다.

   

38년이 지나 친구의 이름조차 가물가물 하지만,

그때 그 지갑에서 받은 정돈되고, 깔끔하다는 인상...

그런 느낌을 지금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그때는 카드 사용하는 사람도 드물었고,

오 만 원 짜리 지폐도 없었고...

제 첫 월급이 190,000원 이었습니다.

   

한 장의 사진을 만들어 보려

은행 ATM기 앞에서 500,000원 인출하여

사진만 찍고 다시 입금시켰습니다.

댓글14

조지아맥스 작성일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가네요

I분당I크루디의 댓글 작성일

걍 하고 싶으셨대요

스피드l경홍의 댓글 작성일

그때 그친구의 분위기를 흉내내보려 
 나도 지갑에 가지런히 돈을 채워보았다는 그런 이야기 입니다. 
요즘은 카드 사용하느라 현금들을 안 가지고 다니지요. 
.그리고 시간이 많이지나 돈 만원의 가치 변화를 재고해 보자는...

오앙만두 작성일

어렸을때 일은 잔상이 오래가는것 같아요.

스피드l경홍의 댓글 작성일

사람마다 개성이 있어 뇌리에 박혀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일도 각자 다릅니다.

수동6속 작성일

제가 3살떄;;; 대학졸업하셨네요 아버지~~~~~~~~~;;;

스피드l경홍의 댓글 작성일

그해! 속리산 고속버스 타고 청주로 출퇴근 하며 5.18 을 간접 경험 했지요.. 
10.26사태로 졸업 사은회도 못했습니다.  손자가 2학년 올라갑니다.

완전검정 작성일

저도 은행에 있는 돈 오만원권으로 인출해서 저런 사진 찍어보고 싶네요 ㅋㅋ

당진토박이의 댓글 작성일


은행이 멀어서...

스피드l경홍의 댓글 작성일

돈 드는것도 아닌데 한번 해 보시면 기분이 달라져요. 
생각같아서는 비상시에 현찰이 최고라는데... 
5만원짜리 100장정도 대출받아 가지고 있을까 생각도...

크룽이붕붕 작성일

사진이 멋있어요..^^! 저는 돈보다 이쁜 가족사진이 더 눈에 띄네요 행복해 보이세요

스피드l경홍의 댓글 작성일

사진이 잘 보이십니까? 
10년전 큰아들 결혼식 사진을 축소 인화, 코팅하여 가지고 다닙니다.

오져따리 작성일

멋있어요 

크루즈차여행 작성일

부럽네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