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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괜한 고민을..

인부158l훌리l이재훈 2019-06-21 13:01 조회 708

안녕하세요~


제가 뭐 어디 하소연 할곳도 없고...


답답한 마음을 좀 풀어보렵니다...




어제 합의서... 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었죠.


어제 퇴근하는길 아랫집에서 전화가 옵니다.

먼저 걸려온 전화 통화중이라 못받고, 집에 도착 후 씻느라 못받고...

두번 전화를 못받으니 문자가 옵니다.


합의서로 벌금 감해지면

감해진 돈을 서로 나누자고...


준다는것도 아니고..나누자...


뭐 그돈 받을 생각도 없고, 받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전화를 드리니 문자 봤냐고물어보시드라구요...

어디시냐고 하니 밖에서 밥먹고 있다고...

합의서의 사고날짜랑 제 이름이 틀리다고 수정해야 한다고 말씀드리니...

인감이 필요하답니다.

내일까지 필요하니 인감떼서 인감도장이랑 가져오랍니다.


저는 직장인이고 근처에 주민센터도 없고...라고 말하니

늦게 출근하면 안되냐고 합니다.


내일 병원가야해서 일찍 나가야 한다고 말씀드리니

병원도 가면서 주민센터도 못가냐며...(생각지도 못한 답변...)

그럼 어쩌냐고 언제까지 내야 하는데...무한반복입니다.


너무 당당하고, 부탁하는게 아니라 명령하는것처럼 들립니다...


할말을 잃고...멍하니 있다가...식사맛있게 하세요...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병원은 아침일찍가서 제시간에 출근하는건데....

뭐...설명하고 해야 할 이유도 없어보이고...


식사를 마치셨는지...한참뒤 전화가 옵니다.


인감하나 떼오는게 그렇게 힘든일이냐며..계속 언성을 높이십니다...(반말과 존댓말을 섞어가며...)

그게 없으면 소용도 없다고...기간안에 제출해야 한다고...


인감이 왜 필요한건지, 정말 필요한건지 필요한 서류 리스트를 받아서 보내달라고..그랬더니


인감이 필요하니까 필요하다는거지..젊은사람이 뭐 그리 답답하냐며...

내가 그 인감으로 집을 팔겠냐, 딴짓을 하겠냐...

이웃끼리 그런것도 못믿냐...

아랫집 윗집끼리 그러는거 아니다..라는둥...


- 이웃...지금은 피해가 가해자관계로 통화중인건데....... -


옆에 있던 와이프가 전화를 뺏어 통화를 이어갑니다.

전화번호 하나도 개인정보고, 요즘 개인정보에 얼마나 민감한데 인감을 그냥 떼오라면 시키는데로 해드려야하냐고 근거를 팩스로 보내든 하라고 했습니다...


시간도없는데 그런걸 언제 하냐고...그러더니 결국 팩스번호를 보내달라고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 자기가 들이는 시간은 엄청 귀한 시간...

제가 들이는 시간은 별것도 아닌시간... -



오늘 아침 문자가 옵니다.


"법원에 같이가서

합의서 제출하면

인감필요 없다고

합니다 언제 갈수

있는지 연락주세요"


라고...


주민센터도 못간단 사람한테 법원으로 오라니...


"법원가려면 휴가내야합니다. 근태승인서 요청해보겠습니다만 통상 5일 정도 걸립니다" 라고 답장 보냈습니다.(회사에서 휴가는 1주일전에 근태승인서 작성해야 한다고 공지를 받아서...)


"늦어도 23일까지 법원에 제출해야 한다고 합니다" 라는 답변...


- 제 사정은 1도 안봐주시는...답변 -


달력을 보니 23일은 일요일이네요. 정말 23일인건지..잘못쓴건지...

23일이라고 말씀을 해주신거니.....

"23일은 시간 됩니다." 라고 답장을 보내드렸고...


23일 오후1시 민원실에서 보자고 합니다.

이어 "혹시 모르니 도장가지고 오세요"


- 혹시 모르니 도장도 부탁드립니다.

혹시 모르니 도장도 챙겨와주세요.

이렇게는 못보내시나 -


23일...법원에서 합의서를 받아줄진 모르겠습니다만...(근무시간이 아닌데...당직자가 받아주려나...)


마지막으로 기회를 드리려 합니다.

23일 오후 1시에 가서 기다리다 그냥 오는 일이 있어도...

해달라는데로 해드리려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네

그리고 저 돈 필요 없습니다.

벌금 낮춰지는건 나눠주실 필요 없습니다."


라는 문자를 보냈고 이젠 신경 안쓰렵니다.


이래도 자기 맘에 안들면 욕을 하겠죠?




오늘도 병원에서 마약성진통제를 받아왔는데...

오늘도 신경쓰느라 잠못드는 밤이 되겠네요...


합의서 얘기했을때 단칼에 잘랐어야 했는데...

괜한 고민을 해선...계속 스트레스네요...


불금인데 회원님들은 좋은일만 생기시고, 이웃 잘 만나셔서 이런일 겪지 마세요~

댓글36

인부158l훌리l이재훈 작성일

어제 조언해주시고 걱정해주신분들...감사합니다.

인부92l푸른나무l영호 작성일

호의가 계속되면 둘리가 되요.. 먼저 잘라버리셨어야 했는데.. 에효..

인부158l훌리l이재훈의 댓글 작성일

그러게요... 
제가 사람을 잘못 봤네요... 
상종을 말아야 하는 사람인걸....충격적입니다...

인부170I션이아빠 작성일

에휴... 인간은 재활용이 안된다고 하네요.. 
그냥 저런 인간인거 이제라도 알고 상종 안하는게 답인듯요.. 
분리수거도 안되겠네요.. 욕하기도 입만아프고 귀찮아 지는...

인부158l훌리l이재훈의 댓글 작성일

사람 잘못본 제 잘못이죠...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면 안되지...라는 생각이 컸었는데.....

서경l송파l스펀지빵 작성일

지킬게  많은  사람은  한없이  약해지기도  합니다.. 
잘해결되시길  바랍니다.

인부158l훌리l이재훈의 댓글 작성일

잘해결할게 없어졌네요... 
괜한 오지랍에 맘고생만 했네요...

인부158l훌리l이재훈 작성일

큰일날뻔했네요... 
분명 보험회사로 돈 입금 한다고 했었는데...구상권 청구 비용... 
방금 보험회사랑 통화해보니 
돈없어서 못낸다고 했다네요... 
 
합의서 써주면 구상권이 저한테 청구된다고 하네요.... 
절대 합의서 써주지 말라고... 
 
동생이 법무사라더니... 
대가리 X나 굴렸나보네요.... 
 
소름 돋습니다.... 
내가 이런사람땜에 이런 맘고생을 했다는게....

인부120l쏭쏭l김송기의 댓글 작성일

답나왔네요 
그 사람 첨에 말도안되는 핑계 댈 때 부터 영 아니다 싶었는데 
역시는 역시, 역시입니다

광전I전주I아거의 댓글 작성일

Wow.... 개소름돋네요. 쭉 읽어봤는데 장애인 구역에 주차했다 신고먹은걸 빌미로(실제로는 회원님이 아닌데도) 보복성 테러를 감행하고.ㅋㅋㅋ어마어마하네요. 집값이 문제가 아니라 사람 다칠 것 같습니다. 얼른 다른 곳으로 가세요. 세상 미친놈들 많네요.

서경l구로l이승기의 댓글 작성일

소오름 와 완전 쓰레기네요

l짱구l 작성일

형님 인감증명서랑 합의서쓰셔서 직접가셔야된대요 가해자한테 줘도 제출이안된다네요 
그리고 일요일은 법원 아예안열어요 
그런사람들은 선처해줄필요가없어요 
해주고나면 더 기세등등할껍니다..

인부158l훌리l이재훈의 댓글 작성일

위에 댓글 보면.... 
다른 계획이 있었던것 같네요....

l짱구l의 댓글 작성일

위에 댓글보고왔습니다 
절대.절대 써주지마세요!

인부158l훌리l이재훈의 댓글 작성일

네네 써주고 싶은 생각이 싹...사라졌네요 ㅎㅎ

l짱구l의 댓글 작성일

아~~가서 
손톱깍이로 얼굴을 
긁을까 이건 제가쓴거구요 
전글은 와이프친구가 
알려줘서 쓴거에요 
피해자가 끌려댕길필요 
있겟어요 해코지하면 
경덕이 불러요ㅎㅎ

인부158l훌리l이재훈의 댓글 작성일

해코지 또하면.... 
그땐 짤 없죠~~ㅋㅋㅋ 
그건 복수고 범죄인데... 
그땐 아는 변호사 찾아가서 해달라구 해야죠~~ㅋㅋ

서경l화성l프리맨 작성일

그냥 보험사에 맡기고 이제 연락받고 할일이 없어야 되네요. 합의 내용이 처벌 깍는게 아니라요. 모든책임을 더이상 묻지 않는다의 합의에요. 최소 보험처리나 비용은 제외한다고 합의에 쓰면 모를까? 그럴리는 없고 법을 잘모르는게 일반이니 보수적으로 생각하셔야 됩니다.  다만 이웃이니 그게 문제인듯... 이상한 짓의 범위가 차량에 한해야 될텐데..

인부158l훌리l이재훈의 댓글 작성일

보험사에 맡길수가 없네요... 
보험회사끼리 싸움이 아니라... 
한때 차대차 사고가 부러웠었죠...ㅎㅎ 
합의서가 그렇게 큰 능력이 있는줄 몰랐네요...;; 
법무사끼고 한다는거 보면 동생이라는 사람이 코치 해준듯 합니다.... 
저도 정신 차려야죠...ㅠㅠ

인부121진대리l진광현 작성일

머 시벌... 
아주 이상한쪽으로 발달이 된넘이네ㅠㅠㅠ

인부158l훌리l이재훈의 댓글 작성일

제가 부족해서 그렇죠뭐... 
어제도 전화통화하는데 욕이 목까지 차오르는걸 겨우 참았네요...ㅋㅋ

인부152l세상야그 작성일

이상하신 분이네요.. 
하기사 정사적인 사람이라면 애초에 자동차 테러도 안했겠네요. 
상대를 존중해주면 상호 간에 존중을 해야 하는데..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스트레스 받는 사람만 손해에요.

인부158l훌리l이재훈의 댓글 작성일

그렇죠...정상적이지 않죠... 
와이프가 정상적인 행동은 아니였다 라고 하니...요즘은 사람도 죽인다고 하는걸로 보아...더 정상적이진 않다고 느꼈었죠... 
스트레스는...계속 받네요...열도 받고...ㅠㅠ

인부l연수l시도나 작성일

법원에 일요일에 가신다구요? 
100퍼 헛걸음이십니다... 알고도 가시려는거 같기도 하지만 참고하시라고요... 
 
그나저나 그 가해자양반... 똥덩어리네요. 무서워서가 아니라 더러워서 피해야하는...

인부158l훌리l이재훈의 댓글 작성일

법무사 데리고 나와서 판사인양 행동할지도 모르겠네요... 
일단 조용히...연락 안하고 있다가... 
일요일에 출발한다고 연락해보려구요...무슨 생각인지...무슨 계획인지 궁굼하네요. 
만나면 보험입금 확인시켜달라고 하고 안해주면 그냥 와야죠... 
현장에서 경찰을 불러버릴까....

서경l강서l마틴 작성일

어제도 올리신 글 보고 어이가 없었는데.. 가관이네요. 
고생이 많으시네요. 
 
맘편히 이사가시는게..

인부158l훌리l이재훈의 댓글 작성일

결혼하면서 겁도없이 이상한 집을 덜컥 사버려서... 
팔리지도 않고 죽겠네요...ㅠㅠ 
차라리 첨에 전세나 월세를 했으면 지금쯤이면...임대아파트라도 들어갔을텐데요...ㅠㅠ 
후회중입니다.....ㅠㅠ

서경l강서l마틴의 댓글 작성일

네.. 그러셨군요. 
그 양반 정신 좀 차렸으면 좋겠네요. 
힘내세요 ㅠㅠ

인부158l훌리l이재훈의 댓글 작성일

51년 생인데... 
벌금땜에 공공근로 하면서 돈 벌고 있는데 일을 첨해본다며 힘들다네요...계속 백수였나봐요... 
아마 평생 정신 못차릴듯 하긴합니다....ㅠㅠ

충청77l대전l건빵봉지 작성일

하.. 재훈님 만나뵈고 참 좋은 분이셨는데..  글을 자꾸 볼수록 제가 다 열이 받네요.  . 죄송합니다 
 
제발 그런 쓰래기새키랑 역이지 마시고 그냥 쭉쭉 밀고 나가셨으면 좋겠네요.. 
별 사람같지도 않은 미친 노인네가 정신줄을 놓고사는지    확 뒈져버려라 아..  짜증.. 

인부158l훌리l이재훈의 댓글 작성일

만나봤을때 참 좋은 사람으로 봤는데.... 
잘못보신건가요???ㅎㅎ 
 
조금만 더 부딛히면...이제 연락할일 없겠죠뭐... 
이번일 끝나면 전화번호 차단하고...연락 안하려구요....ㅠㅠ

충청77l대전l건빵봉지의 댓글 작성일

너무  좋으셔서 당하고만 있으시니 제가 답답해요ㅜㅜ  저라믄와이프 처가보내고 박살냅니다 ..

인부l키룩 작성일

와... 대박이네요 ㅜㅜ 역시 때린놈을 발뻗고 지내나봅니다.. 욕이절로나옵니다. 그리고 합의서 써주면 구상권이 내게돌아온다는거.. 새롭게 배위갑니다..ㄷㄷㄷ

인부158l훌리l이재훈의 댓글 작성일

덕분에 구상권이 나한테 들어온다는것도 알게되고... 
정보도 공유할수 있게되었네요~ㅎㅎ 
토욜날 잠시나마 뵈서 반가웠습니다~~^^ 
고체는 글레이즈 올리셨었나요? 
실내에서 하시지.......

인부157I올리I장GUN 작성일

이야~ 적반하장이 따로 없네요... 
구상권이니 뭐니 하는건 잘 모르겠으나 
하루 날 잡아서 조금이나마 마음이 안정되고 풀릴 수 있는 곳으루 드라이브 다녀오는 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네요... 
힘내세요~

인부158l훌리l이재훈의 댓글 작성일

하루 날 잡아 떠나고 싶긴 하네요~~ 
현실은...회사 사무실...ㅠㅠ 
 
힘내고 있습니다~감사합니다~~^^ 
훌리 올리 크로스 해야하는데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