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8시 30분 울리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벚꽃 폈나?", '이런... ㄸㄱㄻㅁㄴㅇ.....'ㅋㅋㅋ

어제 자정이 넘은 심야 퇴근을 하고 1번 주니어 얼집 안 보내는 날이라

뭐처럼 조금 늦게까지 단 잠을 자는 작은 호사를 누리고 있었거든요.ㅋ

그러고 보니 마침 오늘 온 가족이 외출을 해야 하는 일정이 있었습니다.

나가는 중에 잠시 담아 살짝이라도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겠네요.


오늘을 기준으로 경주 시내권은 벚꽃이 활짝 폈습니다.

유명한 김유신 장군묘를 비롯한 대릉원 등지에서는 활짝 핀 벚꽃을 만나보실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보문은 시내와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늦습니다.

아마 돌아오는 다음 주말쯤이 절정을 맞이하지 싶습니다.

4월 7일 토요일은 벚꽃 마라톤 행사 일정이 잡혀 있어요.

혹시 다녀가실 분은 참고하셔야 좋을 듯합니다.





그리고, 슬픈 소식.

6년여 전쯤 포스팅했던 미국 기상 위성 정보 확인입니다.

https://blog.naver.com/ciclist/110137399723

4월 5일 저녁 무렵부터 약간의 비와 강한 바람이 4월 6일 금요일, 4월 7일 토요일까지 예보되어 있네요.

위 링크를 참고하시면 되지만, 쉽게 설명드리면 제일 위의 초록색 그래프가 강수량입니다.

그리고 아래가 바람. 풍향과 풍속이 함께 표시되지만 노트 단위이니 참고하세요. m/s의 2배쯤 됩니다.

20노트 면 10m/s 정도까지 된다는 얘기...ㅜㅜ 물론, 안 맞을 때도 있고 중간에 바뀌기도 합니다.

그만큼 요즘 날씨는 변화무쌍하고 변수가 많아 예측하기 어려우니까요.

아, 00이 우리 8-9시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해마다 벚꽃이 필 때면 샘이라도 내듯이 비바람이 몰아치듯 했는데 올해도 그러려나 봅니다.

부디, 1년을 기다려 힘들게 피운 꽃이 조금 더 오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길 바랍니다.